김창옥,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 심정→탁재훈 “아무도 안 만나고 조용히 있고 싶다” 고백 (돌싱포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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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은 후 심정을 고백했다.
김창옥은 "진단 확정은 아니고 알츠하이머 검사를 제안받은 상태다. 증상을 찾아보는데 되게 살벌하더라. 이게 더 안 좋아지면 어떻게 될까?"라고 말했다.
이날 김창옥은 "저는 불통을 오랫동안 경험한 사람. 소통에 목이 말랐던 사람"이라며 "아버지가 청각장애가 있으셨다"라고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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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은 후 심정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강연계 BTS라 불리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출연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김창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창옥은 “숫자를 기억 못하고 어느 날은 집을 찾아가는데 몇 호인지 기억이 안 났다. 당시엔 피곤해서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심해졌다”라며 “8년 전에 정신과를 갔을 때는 사람들이 알아볼까 봐 많이 힘들었다면 지금은 하나도 창피하지 않다. 전에는 내가 보통 사람보다 특별하다고 생각했지만, 내 또래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힘들고 때로는 더 약했다고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김창옥은 “진단 확정은 아니고 알츠하이머 검사를 제안받은 상태다. 증상을 찾아보는데 되게 살벌하더라. 이게 더 안 좋아지면 어떻게 될까?”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그런 두려움이 제일 큰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창옥은 “그런 상황이 가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그럼에도 달라지고, 좋아지고, 감사한 건 그 얘기를 이렇게 할 수 있게 됐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런 자신을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김창옥은 “저는 불통을 오랫동안 경험한 사람. 소통에 목이 말랐던 사람”이라며 “아버지가 청각장애가 있으셨다”라고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김창옥은 “아버지는 전통적인 우리네 아버지에, 귀도 안 들리셔서 아버지와 소통이란 걸 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소통을 배운 것이 아닌 스스로 깨닫고 찾아낸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강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갱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창옥은 “갱년기 증상이 의욕이 없어진다. ‘싶다’가 없는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탁재훈은 “요즘 아무도 안 만나고 싶고 조용히 있고 싶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즘 드는 생각인데 시간은 똑같이 흐르지 않나. 제주도에 가면 시간이 2배로 빨리 가더라”라고 말했다.
김창옥은 “어디를 가거나 누구를 만나면 시간이 유독 빨리 흐른다면 그게 그 사람의 영혼의 숨구멍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공감하게 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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