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징어' 된 오징어…당정 "어업인당 3천만원 안정자금 지원"

장효인 2023. 12. 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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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식탁에서 오징어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인데요.

늘어나는 적자로 어업인의 한숨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당정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의동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기후 변화와 수온 상승,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등으로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서 오징어가 '금징어'가 된 지가 오래입니다."

최근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가 어업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어업인의 적자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역 수산업의 버팀목이 되는 회원 조합과 수협까지 연쇄 부실로 이어지는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당정은 긴급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업인당 3천만 원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담보 부족으로 추가 자금 대출이 어려울 경우 수협중앙회에서 대신 보증을 통해 담보력을 보강하고, 자원 보호 의무를 지키는 어업인에게 주는 수산자원보호직불금 지급 기준도 완화해 직불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어업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이번 달부터 내년 말까지 수산정책자금을 무이자 전환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하며, 내년 6월까지 어선원 보험료 납부도 유예합니다.

지속 가능한 어업 구조를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매년 40~50척 이상의 오징어 어선 감척을 추진하고,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해 해외 어장 개척과 진출을 지원한다는 중장기 대책도 밝혔습니다.

당정은 오징어 어업인의 생계 안정을 위해 이 같은 지원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오징어 #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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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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