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법인카드 관련 검찰 압색 뒤 실종된 상점 주인…무사히 발견
김태희 기자 2023. 12. 5. 22:0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뒤 실종됐던 수원의 한 상점 주인이 경찰에 무사히 발견됐다.
5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8분쯤 수원시 매산동에 있는 한 세탁소 주인 A씨(60대)의 딸 B씨가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다.
A씨가 운영하는 세탁소는 이 대표의 법인카드 사용처들 가운데 한 곳으로 파악돼 전날 수원지검이 진행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실종 전 휴대전화를 이용해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신고 4시간20여분 만인 오후 8시50분쯤 전북 익산시 금마면 소재 한 모텔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전날부터 경기도청 총무과와 비서실, 이 대표가 이용했던 상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현장 화보] 공수처 수사관들, 대통령 관저 정문 통과 순간…“윤석열 체포 시작”
- [속보]권성동 “공수처, 무리한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 자제하라”
- [속보] 대통령경호처, 관저 경내서 수사관 실내 진입 저지 …다시 대치 중
- [속보] 윤석열 체포에 공수처 30명·경찰 120명 투입…관저 진입 수사관은 80명
- [속보] 수사관들 관저 경내 진입 맞춰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발표
- 윤석열, ‘법 기술’ 안 통하자 지지자들에 총동원령…‘체포’ 앞 마지막 몸부림
- [속보] “경호처 힘내라, 체포 막자” 윤석열 지지자들 수백명 관저 앞 운집
- 극우 커뮤니티서 “민주노총, 경호처 총기사용 유도할 것” 괴소문 유포
- ‘윤석열 사병’된 대통령경호처…“경호 기능 이전 등 권력 통제 장치 시급”
- [속보]윤석열 측 “불법 무효 체포영장 집행…법적 조치” 공수처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