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정상 가드 간 대결에서 웃은 허훈 “이번 시즌, 원하는 결과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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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28, 180cm)이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에 한 수 위임을 보여주었다.
허훈은 "(하)윤기랑 이번 시즌 오늘 처음 뛰었다. 상무에 가기 전에 뛰었는데 확실히 든든해졌다. 골 밑 장악력, 마무리 능력이 좋아졌다. 상대가 KT를 만나면 준비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 2대2도 잘 빠져주고 리바운드, 수비, 농구의 모든 방면에서 윤기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하윤기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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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6-81로 신승을 거뒀다. 하윤기와 마이클 에릭이 복귀하며 KT는 완전체의 멤버들이 모인 가운데, 슈퍼스타 허훈이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은 28분 22초 동안 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허훈은 “연승을 달려 기분이 좋다. 오늘 처음으로 선수들이 다 들어와서 뛰었는데 아직 더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준비를 더 해야 하고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부분이 있었는데 일단 이겨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미스매치가 발생했지만 공격적으로 능력 있는 선수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충분히 밀리지만 않으면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뺏는 수비를 좋아해서 공격적으로 나가는 수비를 했는데 잘 되었다”고 경기 중 잘 되었던 부분을 짚었다.
경기 전부터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경기였다. 소노의 에이스로 떠오른 연세대 후배 이정현과 허훈의 매치업이었기 때문. 허훈은 이정현과의 매치업을 의식했을까.
“(이)정현이가 워낙 퍼포먼스가 좋아서 어떻게 막을지 선수들과 비디오 미팅 때 이야기했다. 그리고 (치아누) 오누아쿠가 들어와서 껄끄러웠는데 저뿐만 아니라 수비는 5명이 같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정현이가 오늘은 부진해서 다음 경기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정현에 대한 허훈의 생각이었다.
군제대 이후 처음 호흡을 맞춘 하윤기의 칭찬까지 곁들이며 여유를 보인 허훈이었다. 허훈은 “(하)윤기랑 이번 시즌 오늘 처음 뛰었다. 상무에 가기 전에 뛰었는데 확실히 든든해졌다. 골 밑 장악력, 마무리 능력이 좋아졌다. 상대가 KT를 만나면 준비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 2대2도 잘 빠져주고 리바운드, 수비, 농구의 모든 방면에서 윤기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하윤기를 칭찬했다.
KBL을 대표하는 가드지만 군입대 전까지 허훈의 KT는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군입대 직전 2021-2022시즌 리그 2위였으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이번 시즌 성적에 대해 허훈은 “결과가 좋을 것 같다. 섣부르게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원하는 결과까지 도달할 거라고 생각한다. 한 경기마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근성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하면 잘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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