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점’ 쿠바 특급의 쇼타임! 삼성화재, 162분 혈투 끝에 라이벌 또 잡았다→3위 점프…현대캐피탈 충격의 6연패 [MK천안]
삼성화재가 라이벌을 또 잡았다.
김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화재는 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1-25, 24-26, 25-21, 15-13)로 승리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의 풀세트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승점 23점(9승 4패)을 기록, OK금융그룹(승점 22점 8승 5패)을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충격의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29점, 허수봉이 16점, 전광인이 14점, 차이 페이창(등록명 페이창)이 11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웃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10점(2승 11패) 고지를 밟는데 만족해야 했다.
삼성화재는 세터 노재욱,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김우진, 아포짓 스파이커 요스바니, 미들블로커 양희준-김준우, 리베로 이상욱이 먼저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현승,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허수봉, 아포짓 스파이커 아흐메드, 미들블로커 페이창-박상하, 리베로 박경민이 선발로 나왔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이 추격을 하려 할 때마다 요스바니가 나서 상대 추격 의지를 끊었다. 삼성화재는 노재욱의 깔끔한 패스 페인트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20-17에서 올라온 흔들리는 이단 연결 볼을 요스바니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삼성화재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가운데 22-19에서는 끈질긴 수비 끝에 득점을 가져왔다. 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25-20으로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선발 라인업을 다르게 가져갔다. 박상하 대신 최민호, 이현승 대신 김명관이 코트를 먼저 밟았다. 2세트 초반은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끌고 갔다. 2-2에서 허수봉의 퀵오픈, 아흐메드의 연속 후위공격 득점, 요스바니의 공격 범실에 힘입어 6-2로 앞서갔다. 이어 긴 랠리의 마침표를 찍는 허수봉의 공격 득점, 최민호의 블로킹이 연이어 나왔다. 삼성화재는 양희준을 빼고 손태훈을 투입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양희준 대신 하현용을, 노재욱 대신 이재현을 선발로 넣었다. 3세트 초반 흐름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그러다 삼성화재가 9-9에서 김준우의 블로킹, 김우진의 공격 득점으로 앞서가는듯했으나, 김정호와 김우진의 연속 범실로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그러다 삼성화재가 15-15에서 긴 랠리에 마침표를 찍는 요스바니의 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 에디를 투입했다. 3세트와 마찬가지로 4세트도 팽팽하게 흘러갔다. 그러다 현대캐피탈이 6-7에서 전광인과 아흐메드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이재현을 빼고 다시 노재욱을 투입했다. 삼성화재가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10-11에서 김정호의 시간차 공격을 시작으로 김준우의 다이렉트 공격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 3세트를 연이어 가져온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대단했다. 12-14에서 김준우의 서브 범실, 아흐메드의 공격 득점, 전광인의 블로킹에 힘입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를 뺏기면 지는 삼성화재도 요스바니의 맹공을 앞세워 세트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연이은 강서브가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15-15에서 4연속 서브에이스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리시브 라인은 전혀 손도 대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에디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삼성화재는 흐름을 잃지 않으며 요스바니 외 김준우, 김우진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까지 터졌다. 삼성화재는 김우진의 득점을 끝으로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끌고 갔다.
삼성화재가 흐름을 잃지 않았다. 요스바니가 5세트에도 맹공을 퍼부었다. 승리에 계속 다가갔다. 현대캐피탈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의 강력한 서브에 힘입어 12-12 동점까지 갔다. 그러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12-13에서 아흐메드의 공격이 김정호에게 막혔다. 결국 4세트 중반 흐름을 잡은 삼성화재가 5세트도 가져오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천안=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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