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형 임대주택 우후죽순…“가입시 꼼꼼한 주의”

임홍열 2023. 12. 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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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최근 천안에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아파트를 광고하는 홍보관이 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적은 돈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조합원들이 피해를 떠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 북부지역에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아파트 5백여 가구를 짓기로 하고 조합원을 모집 중인 한 홍보관입니다.

10년 동안 전세로 살면 이후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며 사업 승인을 거쳐 토지 매입까지 끝내고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라고 홍보합니다.

[○○ 조합형 민간임대아파트 직원/음성변조 : "(토지가) 매입 다 됐어요. 내년 1, 2월이나 이때 착공이 들어가거든요."]

하지만 사업 승인과는 별개로 착공은 조합원 모집 상황에 따라 지연되거나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천안 원도심에 4백여 가구를 짓기로 하고 발기인과 조합원을 모집 중인 또 다른 홍보관입니다.

하지만 발기인 단계에서 홍보되는 내용은 나중에 변경될 수 있고 토지 매입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조합원이 아닌 발기인은 출자금 반환 규정이 명시되지 않아 계약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강승호/천안시 공동주택승인팀 팀장 : "협동조합이 자금 관리 및 투자 계획 등이, 사업계획의 투명성, 안정성이 확보되었는지도 확인하면..."]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추가 분담금 납입과 시공사 변경 등 추후 변동도 잦다며 계약 전 조합 정관과 내부 규약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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