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획정안 ‘전북 1석 감소’…민주당 “절대 수용 불가”
[KBS 전주] [앵커]
중앙선관위 선거구획정위가 전북 선거구를 1곳 줄이는 내용의 선거구 획정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특정 정당 편향적이라며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습니다.
선관위 획정안에 따르면, 다른 지역의 선거구는 그대로지만, 전라북도와 서울은 1곳씩 줄고 경기와 인천은 1곳씩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전북은 전주, 익산, 군산을 제외한 선거구 4곳이, 정읍·순창·고창·부안, 남원·진안·무주·장수, 김제·완주·임실 3곳으로 재조정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중앙선관위의 선거구 획정안이 특정 정당에 편향적이라며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 공직선거법 제25조의 원칙과 합리성을 결여한 국민의힘 의견만이 반영된 편파적인 안으로 결코 수용할 수 없습니다."]
특히 선관위 획정안은 지역구 획정 기준을 무시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농산어촌의 대표성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정개특위 검토 과정에서 전북 1석 복원 등을 전제로 선거구 획정안을 반드시 재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여야의 책임 있는 협상을 통해 광역별 선거구 숫자에 대한 확정 등 큰 틀의 합의를 출발로 하여 선거구 획정안을 균형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입니다."]
또 최근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역구 의석 수 유지를 통보한 만큼, 선거구 10곳 사수 여부가 전북의 총선 민심을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영상편집:한상근/그래픽:최희태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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