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유치 불구, 동계종목 선수 지원 적어” 강원도의회서 지적

이설화 2023. 12. 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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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유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동계 종목 선수 지원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기됐다.

문관현(태백) 의원은 5일 도의회 제324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내년도 강원도 동계 종목 지원 예산이 5억8000만원에 불과한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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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무철)가 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24회 정례회 예결특위 2차 회의를 열고 대변인실, 문화체육국, 보건복지국, 농정국, 경제국 등 9개 실·국 예산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유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동계 종목 선수 지원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기됐다.

문관현(태백) 의원은 5일 도의회 제324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내년도 강원도 동계 종목 지원 예산이 5억8000만원에 불과한 점을 지적했다. 강원도가 편성한 문화체육국 내년도 예산을 살펴보면, 도는 동계종목 유망선수 육성 사업으로 동계종목 단체 지원에 2억원, 동계종목 육성 학교 및 선수 지원에 3억8000만원 등 총 5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단체 지원은 총 6개 단체에 총 2억원을 지원하는 안이고, 학교 및 선수 지원은 동계종목 육성학교 32개교에 총 6억, 우수선수 80명에 각 200만원씩 총 1억6000만원을 지원하는 안이다. 학교 및 선수 지원은 강원도교육청과 5대5 비중으로 분담한다.

문 의원은 “내년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입장에서 (선수 육성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며 “동계 종목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여건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편성 예산이) 선수는 육성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광천(평창) 의원은 “동계올림픽이 지역 경제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아니라 기업 활성화”라며 “(선수들이) 대관령에 있는 리조트에 들어가면 지역 체험 기회가 적은데, 지역 문화유산 체험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영욱(홍천) 의원은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도 공무원 400명 파견 요청에 대해 “(조직위가) 일방적으로 지원을 요청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도 인력이 빠져나가면 업무 공백도 생긴다. 인력에 대한 예산 지원 등이 국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국가 지원 확보를 주문했다.

양숙희(춘천) 의원은 “문화예술과 19개 사업, 문화유산과 16개 사업이 강릉시 사업이고, 신규 사업 예산이 각 9개, 6개 등 강릉시에 편중돼 있다”며 “한 쪽으로 치중돼있다”고 지적했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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