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대상 '몽골 자연·문화 체험' 인기

2023. 12. 5. 21: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예원 앵커>

지난 3분기 내국인 출국자가 6백만 명을 넘을 정도로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었는데요.

굳이 해외를 가지 않아도 몽골의 자연과 유목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전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 현장을, 권유빈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권유빈 국민기자>

(장소: 고양어린이박물관 / 경기도 고양시)

이곳은 몽골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고양 어린이박물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4가지 주제로 마련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민희 / 고양어린이박물관 학예사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을 느끼고 몽골 유목민들의 삶 속에 녹여진 자연의 매력과 가치를 찾아가 보는 시간이 되길..."

몽골의 동식물을 알아보는 전통 '샤가이 놀이' 체험. 양의 발목뼈를 뜻하는 '샤가이'를 활용한 공을 던져 동물 그림에 맞춰보는데요.

그림이 돌아가며 몽골의 대표적인 동물인 낙타를 비롯해 말과 염소 등을 몽골어로 알려줍니다.

몽골에 서식하는 식물 모양의 자석을 몽골 풍경의 벽에 붙이면서 삭막했던 모습을 푸르게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최준우 / 경기도 고양시

"놀이를 하고 몽골의 동물과 식물도 알게 되어서 재미있어요."

몽골의 전통 축제 나담의 대표적인 경기 승마와 씨름을 디지털로 즐기는 체험, 손으로 페달을 열심히 굴리자 디지털 화면 속에서 말이 달립니다.

현장음>

"더 달려, 더 달려! 이겼다~"

인터뷰> 전초아 / 서울시 강서구

"초원이 있고 말도 있어서 좋아요. 즐거웠어요."

몽골 유목 문화의 상징인 이동식 가옥, 게르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꾸며보는 체험, 전통가옥인 게르를 조립식 가옥으로 만들어보면서 유목민들의 이동하는 삶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장음>

"바람 막아주세요!"

"춥지 않도록 바람 막아주세요~"

게르의 천장과 기둥, 문에 그리는 몽골의 전통 문양도 만들어보는데요.

가족의 행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문양입니다.

현장음>

"잘한다~ 옳지!"

인터뷰> 박천근 / 경기도 파주시

"몽골이라는 먼 나라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즐겁고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디지털 체험장으로 들어가자 몽골의 밤하늘을 보여주는 디지털 화면이 나오는데요.

화면 앞에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면 나를 닮은 별자리가 나타납니다.

인터뷰> 최 율 / 경기도 고양시

"별자리를 보고 공도 던져봐서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황현주 / 서울시 영등포구

"아이들과 먼 나라의 문화를 즐겨볼 수 있어서 되게 뜻깊은 시간이었고요. 저희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또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몽골 문화 체험은 고양 어린이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예매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먼 나라의 문화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 전시,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때 묻지 않은 몽골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권유빈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