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尹 정부 개각," 김재섭 "전문성 70점 여성비율 50점" 용혜인 "점수조차 매길 수 없어"

MBC라디오 2023. 12. 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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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 총선 앞두고 떴다당? 위성정당 방치한 여야 책임져야
- 루비콘강 건넌 이준석, 국민의힘 이름으로 선거 안 할 것
- 전광훈 만난 원희룡? 좋은 스텝 아냐.. 끊어내야
- 尹 개각, 여성 비율 자체가 목적인 인선은 반대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반윤, 탄핵연대는 부동층 설득 어려워.. 송영길 신당 우려돼
- 떴다당? 수준 낮은 비판.. 총선 지나고도 사라지지 않아
- 전광훈 만난 원희룡? 與 구태 정치에 기대나
- 尹, 김현숙은 경질 안 하나? 국민을 보지 않는 개각 사과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 진행자 > 여야 청년 정치인과 한 주의 정치 현안을 토론해보는 시간입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님 나오셨습니다.


◎ 김재섭 > 안녕하세요. 도봉구가 낳은 스타 도나스 김재섭입니다.


◎ 진행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님 나오셨습니다.


◎ 용혜인 > 네, 안녕하세요. 기본소득당 용혜인입니다.


◎ 진행자 > 전국 순회 의정보고회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 용혜인 > 오늘 함평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 진행자 > 아이고.


◎ 김재섭 > 도봉구에서 왔습니다.


◎ 진행자 > 본 주제로 들어가기 전에 제가 잘 해석이 안 되는 게 오늘 대통령께서 국민의힘 지도부랑 2시간 오찬을 했다고 해요.


◎ 김재섭 > 그러니까요.


◎ 진행자 > 갑자기 이루어진 거죠?


◎ 김재섭 > 오늘 되게 분위기가 요상했어요.


◎ 진행자 > 요상했다.


◎ 김재섭 > 오전에만 해도 예를 들면 김병민 최고위원도 혁신위 안을 받아야 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 진행자 > 최고위원이 김기현 대표를 굉장히 강하게 비판했어요.


◎ 김재섭 > 그러니까요. 사실 김병민 최고위원 스타일이 그런 스타일도 아닌데


◎ 진행자 > 그렇죠.


◎ 김재섭 > 굉장히 강경하게 얘기한 거면 그래도 지금 체제로 가는 거 문제 있다라고 얘기한 거거든요. 인요한 혁신을 받든가 어떻게 모양새를 해야지 뭐하는 거냐라는 얘기를 한 거고


◎ 진행자 > 그리고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도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뜻은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잘 되는 거라고 자기는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김재섭 > 그러니까요. 근데 그 생각이 정말 아무런 근거가 없는 뇌피셜이겠냐고요. 사실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고 나서 보수 언론지에서도 계속 도는 얘기가 내일 김기현 대표에 대한 거취 결정들이 나오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들이 저희 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도 심심찮게 나왔습니다. 비대위나 이런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본인의 총선 출마와 관련된 내용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이런 얘기들이 오전에 굉장히 많이 돌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되려나 저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갑자기 오찬 일정 제가 받은 거예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 그러면 지금 흔들리고 있는 김기현 대표의 리더십에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일 돼봐야 알 것 같아요. 도저히 저도 해석이 잘 안 돼요.


◎ 진행자 > 오늘 점심식사가 김기현을 밀어주는 리더십을 다시 세워주는 자리냐 아니면 수고하셨습니다 밥이라도 한 끼 먹고 가시죠, 이거냐 근데 대체로 전자로 많이들 해석이 되는 것 같은데 힘 싣기로.


◎ 김재섭 >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긴 한데 일단은 그렇게 무게가 실린 건 맞는 것 같아요.


◎ 용혜인 > 식사도 워낙 오래 하셨다고 하고 엑스포 유치 실패의 수습방안 같은 현안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니 일단 김기현 지도부가 계속 가는 걸 전제로 오찬을 하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한편으로는 김기현 대표의 거취가 결정된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변화하는 모습이 보일까,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지 않으면 안 바뀌는 건데 그게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본론으로 들어가서 준비된 주제로 가보면 요새 용혜인 의원 언급한 분들이 많아요. 조국 전 장관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용혜인, 노회찬 같은 분들이 학익진처럼 날개를 펴서 의회를 다수파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송영길 전 대표는 송영길 용혜인 등을 민주당의 우당으로 해서 비례대표로 힘을 모아줘야 한다. 왼쪽 날개 오른쪽 날개 다 하시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용혜인 > 일단 조국 전 장관님의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감사하게 들었고요. 그리고 국민들께 많은 그리움을 주시는 노회찬 전 의원님과 같이 불리기에 과분하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내년 총선이 이미 4자 구도가 됐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여론이 거의 과반을 넘는 상황인데 경향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은 여기에 미 못하고 있죠. 그래서 거대한 부동층이 제3지대라는 걸로 표출이 되고 있는데 반윤석열을 표방한 이준석 신당으로 그 지지가 흡수되고 있는 형국이잖아요. 그래서 이걸 막아낼 민주진보진영의 연대연합이 필요하다라는 것에는 다들 공감대가 있는 것 같고요. 근데 저는 반윤연대나 탄핵연대로 가서는 부동층을 설득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여전히 가치와 정책에 기반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선명한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정치가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야 전통적인 지지층뿐만 아니라 부동층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조국 송영길 두 분을 만나뵌 적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송영길 전 대표님의 제안은 너무 탄핵연대로 치우쳐져 있기에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고,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는 다음 총선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자 하시는지 제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언급하기가 조심스러운데요. 이 개혁연합신당의 취지에 어쨌든 공감하고 뜻이 맞는 분들이라면 누구든 간에 직접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님.


◎ 김재섭 > 제일 중요한 거는 이재명 대표의 의중인데, 이재명 대표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지금 떡 먹을 사람들만 기대에 부푼 그런 느낌이기는 합니다. 결국 의석수를 많이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선거제도에 대해서 합의가 되고 병립형으로 가든 준연동제로 지금처럼 가든 결정이 돼야 그 다음 논의도 사실은 진척이 있는 건데 이재명 대표가 입을 꾹 닫고 있으니까 사실은 아무것도 차려놓지 않은 상태에서 잔칫집만 계속 열리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하루라도 빨리 여기에 대해서 대답을 해주는 게 선결과제인 것 같고, 저는 조국 전 장관 말씀하시는 거 얘기 듣긴 들었는데 용혜인 의원이 개혁연합신당을 이야기하는 거는 민주진영 내지는 진보진영에 대한 개혁 견인을 자임하셨거든요.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이나 송영길 전 대표는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스스로 자임해버렸어요. 우당이라는 말도 썼고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다는 얘기를 썼거든요. 민주당을 이끌어가겠다라는 용혜인 대표의 이야기와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자처하는 조국 전 장관과 송영길 대표가 나란히 놓인 거면 용혜인 대표가 기분 나빠하셔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구글폼으로 모으고 그 다음에 지역위원장도 당협위원장도 말을 하자면 온라인을 통해서 하면 돈 그렇게 많이 안 듭니다. 우리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반윤신당은 아니다 또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고.


◎ 김재섭 > 일단 이준석 대표가 반윤 말고도 본인이 생각하는 여러 가지 정책 아젠다들은 여의도재건축조합이라는 데서 여러 가지로 이야기를 해놨잖아요. 그래서 본인이 생각하는 정책이 없다 이런 비판은 사실은 맞지 않는 비판인 것 같고 근데 이번 선거가 기본적으로 여당에 대한 심판 선거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반윤 내지는 비윤의 가치가 없어질 수는 없죠. 근데 그것을 그것만 있느냐 아니면 그것과 더불어서 정말 국민들한테 공감이 있는 정책을 내놓느냐의 차이겠죠.


◎ 진행자 > 이언주 전 의원은 반윤이 핵심 가치여야 된다 이렇게 딱 잘라 얘기하시고 이준석 전 대표는 반윤신당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조선일보에서는 우리 용혜인 전 의원님, 용혜인 의원님 죄송합니다. 이언주 전 의원님 얘기하다가 죄송합니다. 용혜인 현 의원님 조국당 송영길당 용혜인당 총선 노린 떴다당 쏟아질 채비해서 떴다당이라고 표현을 했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 용혜인 > 일단 준연동형과 상관없이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가는 세력은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개혁연합신당이라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저는 반윤과 비윤이 가치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공통점일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대한민국이 어떤 국가여야 하는지 이것을 그려낼 수 있어야 가치를 담아내는 것이라고 보고요. 조선일보의 그 보도에 대해서 먼저 이준석당은 어디 갔나 묻고 싶어요. 아무리 이준석 전 대표가 조선일보가 키워준 정치인이라고 하지만 최소한의 공정함은 지켜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비교하려면 기준이라도 명확히 해서 누구를 설득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두 가지만 지적하고 싶은데요. 이게 총선 때 생겼다 사라진다고 떴다당이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근데 기본소득당이 언제 지난 4년 동안 흡수되어서 사라진 적이 있었나요? 그리고 오히려 21대 국회 임기 동안 의정활동 잘하고 횡재세 같은 좋은 정책들로 더불어민주당 같은 큰 정당들 견인해내고 작지만 강한 소수정당의 필요성을 알려왔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연합신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이런 민주진보진영을 견인하겠다는 정당이 총선 지나고 흡수돼서 사라질까요? 저는 조선일보가 억지스러운 프레임으로 일반화하다 보니까 합리적인 분석과 비교를 넘어서 지나친 망상을 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재섭 > 저는 조선일보 기사 관련해서 일견 타당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아비판이 되는 게 일단 첫 번째로는 떴다방이 생기도록 만든 선거제도를 방치한 사람들이 누군가라고 생각하면 결국 양당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 진행자 > 위성정당.


◎ 김재섭 > 그렇죠. 게다가 두 번째로는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선거 앞두고 간판 바꾸고 당 바꾸고 한 게 한두 번인가라는 자아성찰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지난 총선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할 때 저희가 미래통합당이라는 사실상 급조된 정당으로 선거를 출마했거든요.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등등이 연합해서 굉장히 급속도로 만들어서 막 로고도 이상했고 막 그랬거든요. 조선일보의 비판은 단순히 어떤 위성정당이라 불리는 몇 개의 정당뿐만 아니라 양당이 사실은 더 새겨들어야 되는 비판이다 이런 자아비판을 하고 싶습니다.


◎ 용혜인 > 저는 이 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사실 정당의 숫자가 많아지는 게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이 아니에요. 병립형으로 우리가 선거를 할 때도 사실 투표용지에 수없이 많은 정당들의 이름이 찍혀서 투표를 했습니다. 2016년에 총선 기억하실 텐데 그때도 정말 많은 정당들이 등장을 했었고요. 그리고 원래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라는 게 여러 새로운 정치세력들이 등장하고 새로운 담론들이 일어나는 그런 공론장인 겁니다. 그래서 그 자체가 파열음이고 변화의 어떤 역동이 되는 건데 어차피 선거제도는 있는 것이고 이 선거제도에 따라서 정당이 몇 개가 있든 간에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정권도 바뀌고 심판도 받는 겁니다. 중요한 건 정당들이 말하는 내용이고 실력이 되어야지 사실은 무대 위에 오를 기회까지 조선일보처럼 이런 식으로 부정하면 안 된다. 전체주의를 옹호하는 것도 아니라면 말입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더구나 조선일보의 이런 주장은 기득권 정당 아니면 정치할 생각하지 마라고 이야기하는 건데요. 저는 양당에 실망해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정치를 바라고 있는 지금 이런 상황을 조선일보가 전혀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개혁연합신당은 이런 수준 낮은 비판에 흔들리지 않고 제3지대라는 공간을 개혁의 내용으로 채워가면서 뚜벅뚜벅 갈 길을 가겠습니다.


◎ 진행자 > 여전히 이준석 전 대표는 지역당협위원장도 모집하겠다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 회군할 수 있는 거 아니야, 이 정도까지 하다가 내년 1월 달 되면. 또 제도 변수도 있는 거 아니야 병립형으로 가면 이준석 신당이 차지할 수 있는 의석수가 매우 제한적인데, 뭡니까? 지금 날마다 1%씩이라고 하는데 당내에서는 이준석 신당이 창당이 된다 아니면 이러다 결국 돌아올 거다. 어떻게 봐요?


◎ 김재섭 > 저번 주 정도부터였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준석 대표랑 한 당에서 같이 총선을 치르기가 어렵겠구나라는 것을 슬슬 인정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가 밉다 아니다를 떠나서 이준석 대표도 말하자면 루비콘강을 건넌 거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이준석 대표를 잡고 싶었지만 이준석 대표의 의지가 너무 뚜렷하다 보니까


◎ 진행자 > 제도의 변화와 관계없이 상관없이 간다.


◎ 김재섭 > 상관없이, 그렇게 해버렸기 때문에 저는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가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오는 길은 어렵다. 오히려 앞서 제가 말씀드린 미래통합당 모델로 가령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합치는 모양새가 되면 겨우 그 정도가 될까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이라는 간판 안에 들어와서 선거를 치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창당을 하고 합당을 하는 한이 있을 값에 일단 국민의힘 이름으로 선거를 치를 거 같진 않다.


◎ 김재섭 >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용혜인 > 합당을 하는 회군은 가능하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재섭 > 그거는 제가 알 수 없죠. 제가 의사결정자가 아니니까. 근데 이준석 대표가 당시에 새로운보수당에 있었고 실제로 미래통합당으로 후보로 나왔던 걸 생각해 보면 그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하는데, 물론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당 안 하고 끝까지 본인이 만든 정당으로 갈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 금요일 날 저희 뉴스하이킥 나와서 이준석 전 대표에게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국민의힘으로 다시 돌아가서 국민의힘에 유혈입성 하겠다는 생각을 당장 버리고 제3 정당으로 정확하게 기치를 세워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렇게 조언을 하시던데 하여튼 간에 이건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고요. 중도확장, 총선 앞두고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원희룡 전 장관도 본인의 눈은 중도에 가 있다라고 하는데 신앙간증 전광훈 씨 중심이 된 보수기독교 집회에 가서 본인은 신앙간증이라고 하는데 지금 원희룡 장관, 아직 장관이거든요. 원희룡 장관의 신앙간증, 어떻게 보셨어요? 용 의원님 먼저 좀 평가를 해 주시죠.


◎ 용혜인 >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지난 리서치뷰가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해서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RDD ARS 방식으로 진행한 정기 여론조사를 보면 이준석 신당의 지지자들의 특징이 2030 남성과 수도권들의 지지입니다. 이준석 신당의 지지 구성이 2030 남성과 수도권 지지인데 이 부분이 사라져버리니까 이런 구태 보수처럼 또다시 전광훈 목사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도무지 업그레이드가 될 수 없는 구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전광훈 목사와 국민의힘은 연관이 없다고 손절을 하기 위해서 굉장히 부단히 애를 쓰지만 늘 이런 당내의 대선주자급 당대표급 지도부급 정치인들이 때만 되면 전광훈 목사를 찾아가는 걸 보면 전광훈 목사가 국민의힘에 정말 지대한 영향력이 있긴 있는가 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한 원희룡 장관의 동시에 있었던 구애도 굉장히 모순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 거죠. 구태의 보수라는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아주 극우적인 세력들을 데리고 가면서도 이준석 신당으로 인해서 비어버린 2030 남성과 수도권 지지를 가져가기 위한 굉장히 모순적인 노력을 함께 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님 두 가지 질문입니다. 전광훈 씨 김기현 대표도 그렇고 김재원 최고위원도 그렇고 막 달려가신단 말이에요. 그 정도로 국민의힘에 진짜 영향력이 있는 거예요?


◎ 김재섭 > 그렇지도 않은데 왜 그러신지들 모르겠어요.


◎ 진행자 > 그렇지도 않습니까?


◎ 김재섭 > 물론 예를 들면 극우적인 것을 우리가 결별해야 된다라는 얘기하면 전광훈 목사를 따르는 팬덤이겠죠. 그 팬덤들의 집요한 공격 같은 것들은 실제로 있습니다. 저도 많이 당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예를 들면 당내 선거에 영향을 줄 만큼 유의미한 숫자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굉장히 시끄러운 소수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이끌리면 안 된다고 보고 용혜인 의원님이 자꾸 거기에 기대려고 한다고 하는데 거기는 기대진다고 기대지지도 않아요. 기대는 순간 넘어지는 데라서 우리가 거기를 끊어내야 되는데 자꾸 거를 가는 거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중도확장의 방법을 가장 못 나게 하면 전광훈을 만나는 거죠.


◎ 용혜인 > 중도가 아닌데요. 전광훈 목사가.


◎ 김재섭 >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못난 방법인 것 같은데 저는 좋은 스텝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광훈 목사를 본 것은.


◎ 진행자 > 이번에 개각 이야기 잠깐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대통령실에서는 전문성과 여성 비율 6명 중에 3명이 여성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신단 말이죠. 이번 개각 몇 점 주시겠습니까? 용 의원님.


◎ 용혜인 > 저는 점수를 매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 김재섭 > 야박하시네요.


◎ 용혜인 > 예산안 협의가 아직 안 끝났습니다. 그리고 경제가 민생부터 시작해서 미래 동력까지 이렇게까지 엉망일 수 없는 상황에서 추경호 기재부 장관이라거나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런 윤석열 정부의 경제에 책임이 있는 분들이 경질도 아니고 책임 하나 지지 않고 총선 출마해야 된다니까 내보내는 건 국민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국민을 전혀 보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또 하나는 이번에 개각에 대해서 하마평들이 무성하면서 차관급에 대한 인사까지도 막 나오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장미란 차관 이런 분들.


◎ 용혜인 > 근데 이 차관급까지 후속 개각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거 보면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대통령실이 다음 총선 기획을 다 하고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짚어야 되는 건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왜 경질 안 합니까? 이미 사표 썼던 분이고 대통령도 사실상 재가했던 분인데 여가부 폐지 윤석열 대통령이 시켰던 그 미션도 수행을 못하고 잼버리 파행에다가 청소년과 성폭력 피해자들, 여성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예산을 다 깎아가지고 여성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시스템 자체를 엉망으로 만든 분입니다. 당연히 교체 1순위여야 하는데 지난 김행 장관 후보자 인청을 망쳐가지고 후임을 뽑을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무능한 장관을 그대로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덕분에 사실 지금 1년 반 넘게 여가부가 일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현숙 장관 인사 문제 하나 해결 못하는 대통령을 국회와 국민이 믿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엑스포 유치 실패가 아니라 저는 이걸 사과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개각 관련해서.


◎ 김재섭 > 두 가지 항목을 주신 것 같아요. 전문성이랑 여성 비율 각각에 대해서 점수를 매겨보면 전문성이란 면에서는 70점 왜냐하면 6명 중 2명 이 약간 전문성에 의심이


◎ 진행자 > 강정애 보훈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이유가 뭔지 진짜 궁금해요.


◎ 김재섭 > 약간 때우기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게 돌려막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게 어쩔 수가 없는 내용인 것 같고 나머지 네 분은 저는 전문성만큼은 까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나 두 분이 조금 미스가 있었기 때문에 전문성이 의심이 되기 때문에 3분의2을 줘서 70점 정도를 드린 거고.


◎ 진행자 > 15점씩 빼셨구나.


◎ 김재섭 > 그리고 여성 비율과 관련돼서는 저 50점 주고 싶습니다. 왜 그러냐면 여기가 사실 저는 더 문제인데 예를 들면 결과적으로 유능한 분들을 뽑았는데 거기에 여성 비율이 50%가 됐다라는 거는 칭찬할 일이죠. 근데 예를 들면 여성비율을 늘려야 돼서 그 자체가 목적이 된 인선이라 그러면 저는 그건 반대거든요. 그래서 제가 찾아보니까 우연히 그런 것 같지는 않고 대통령실의 기류가 여성 장관 얼마를 넣어라라는 그 기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할당제처럼 국무위원들이 능력이 아니라 성별로 정해지는 거는 저는 좋은 방식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래서 70점 50점, 거꾸로 점수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왔고요. 김홍일 방통위원장 내정설 요것도 얘기해야 되는데 이건 다음에 기회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섭 도봉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용혜인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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