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끄는 충주의 이색 카페들..차별화된 콘셉트가 경쟁력

<앵커> 하루가 다르게 생기고 사라지는 카페들 속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지역의 카페들이 있습니다.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메뉴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안정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주 목계나루 인근에 자리한 대형 규모의 카페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화려한 조명 아래 자동차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자동차 핸들과 계기판은 인테리어 소품이 됐고, 손님들은 타이어로 만든 탁자와 자동차 의자에서 다과를 즐깁니다. <인터뷰> 정동선/자동차 카페 이용객 "여기는 자동차에 관해서는 전부 다나온 거 같아요. 부품에서부터 실제로 운행했던 차도 있고 아이들이 많이 좋아해요." 일제시대 연초 집하장으로 사용하던 장소가 클래식 자동차 카페로 변신했습니다. 카페 안팎에 정차돼있는 클래식카만 1백여 대. 10년 정도 수집한 차량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어 구축한 공간인데, 차를 관심사로 둔 사람들의 사랑방이 됐습니다. <인터뷰> 윤성만/충주 자동차 카페 운영자 "어디서 고치느냐, 이건 어떻게 수리했냐 기타 등등 질문도 많이 하시고요. 또 다른 차종에 대해서 관심도 많아서 그런 부분을 질문도 하시고 어느 분들은 구매 요청도 하고..." 충주시 연수동의 한 카페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특화했습니다. 밀가루와 설탕, 버터 대신 단백질 파우더를 넣은 도넛과 콜라겐, 비타민 음료를 직접 만들어 판매합니다. 매장 한켠에선 반신욕과 함께 다과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경/충주 단백질 카페 운영자 "맛있는 다이어트를 원하기도 했고, 또 면역력이 좋은 식품을 찾다보니까 간편하게 먹으면서 면역력도 올릴 수 있고 다이어트도 되고 (하는 매장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운동량이 적은 현대인들을 생각해 만든 메뉴였지만, 지금은 성장기 아이부터 건강식을 찾는 노년층까지 남녀노소가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복단/단백질 카페 이용객 "위가 좀 안좋아서 굉장히 음식을 가려먹는 편이에요. 빵도 좀 베이커리도 버터 이런 거 안 들어간 거. (여기는) 담백해서 맛있어요." 대한민국 카페 10만 개 시대. 차별화된 콘셉트와 특색있는 메뉴로 지역 카페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