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야구 하고 있구나" 선수가 인정한 능력, '잠실 아이돌'의 상징은 역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는 그래도 수비에서 부각되는 선수기 때문에."
정수빈(33·두산 베어스)는 지난 1일 선수들이 직접 뽑은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외야수 부문상을 받았다.
정수빈은 올 시즌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외야 수비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정수빈은 "나는 그래도 수비에서 부각되는 선수기 때문에 이런 수비상을 받았을 때 야구를 제대로 하고 있구나를 느끼는 거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저는 그래도 수비에서 부각되는 선수기 때문에…."
정수빈(33·두산 베어스)는 지난 1일 선수들이 직접 뽑은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외야수 부문상을 받았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수비력이 평가 대상이다. 정수빈은 올 시즌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외야 수비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정수빈은 "나는 그래도 수비에서 부각되는 선수기 때문에 이런 수비상을 받았을 때 야구를 제대로 하고 있구나를 느끼는 거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정수빈은 부활의 1년을 보냈다.
정수빈을 상징하는 단어는 '가을의 사나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붙은 별명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시즌 초반 다소 출발이 좋지 않았던 점도 담겨 있다.
KBO리그 대표 '슬로 스타터' 중 한 명으로 이미지가 굳어갔던 가운데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제대로 실력 발휘를 했다. 5월 한 달 동안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6월부터 다시 반등세를 보였고, 137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39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년 간 2할5푼9리에 머무르면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도루왕을 차지하며 생애 첫 타이틀까지 품었다.
정수빈은 "올해 운좋게 도루상을 받게 됐는데, 내가 많이 뛴 것도 있지만, 기존에 많이 뛰었던 선수가 많이 안 뛰어서 받을 수 있었던 거 같다"라며 "올해 39개를 했는데 내년에는 40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년 시즌 KBO리그에는 피치 클락이 도입되고, 투수의 견제도 2회로 제한된다. 도루를 시도하는 입장에서는 이전보다는 더욱 치열한 타이밍 싸움을 펼치게 됐다. 정수빈은 "(피치클락 도입 및 견제횟수 제한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눈치 싸움이 많이 생길 거 같다"고 바라봤다.
올 시즌 정수빈은 특유의 넓은 수비 범위를 뽐낸 것 뿐만이라 강하고 정확한 송구로 보살도 8개를 잡아냈다. 중견수 중 1위고, 외야수 중에서는 에레디아(SSG) 이진영(한화·이상 11개)에 이은 3위다.
정수빈은 "사실 중견수가 보살을 하기가 쉽지 않다. 기회도 많이 있지 않다. 올해는 그래도 어느정도 잡은 거 같다"라며 "아직 어깨도 나쁘지 않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 올해처럼 좋은 송구를 해서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두산은 지난해 9위로 마친 뒤 올해에는 5위 종료 후 와일드카드 한 경기를 치르고 시즌을 마쳤다. 정수빈은 "작년에 포스트시즌에 못 올라갔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 올라갔는데 아쉽게 한 경기로 끝났다. 내년에 또 다시 도전해서 다시 한국 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할 거 같다. 이제 도전하는 입장이니 열심히 해서 한국시리즈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혜영 “전남편 이상민 찾아가..내 얘기 그만하라고 전화까지”
- 김지민, 벼랑끝 심경 “♥김준호와 결혼 못 하면 난 끝..갈 데가 없다” (조선의 사랑꾼)
- 노현희 눈물 “이혼 후 일당 7만원 인형탈 알바해, 더 이상 버틸 여력 없다” ('베짱이')
- “그렇게 하면 안되죠!”. 정우성, 경호원에게 정색…비주얼 보다 더 완벽한 팬 향한 마음에 '환호'
- '한영♥'박군, '7살때 이혼 父→결혼 2주 뒤 사망'…“가수 된 것도 모르셨다”
- 故 송재림, 사망 전 인터뷰서 전한 메시지..“현실서 벗어날 수 없는 사…
- 故 김수미 이어 며느리 서효림도…출연료 미지급 고통 "1억 못 받았다"[…
- "이정도면 건강검진 필수"…신주아, 극단적 뼈마름 몸매에 팬들도 "병원가…
- 선우은숙 "유영재, 친언니 강제추행 후 내가 알면 안된다고...녹취 듣고…
- 안재욱, 까칠한 호텔 회장 된다...과부된 엄지원과 로맨스('독수리 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