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7점' 흥국생명, 페퍼 완파하고 9연승 질주

이상철 기자 2023. 12. 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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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선두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9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7)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11점을 합작한 옐레나(6점)와 김연경(5점)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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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리턴 매치서 3-0 제압
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3.1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선두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9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7)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지난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벌인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3-2 신승을 거뒀지만, 나흘 만의 리턴 매치에서는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9연승과 함께 12승1패(승점 33)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9승4패·승점 29)을 승점 4차로 따돌렸다.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최하위(2승11패·승점 6)에 머물렀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 51.85%를 기록하면서 17점을 따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도 19점을 뽑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가니(등록명 야스민)과 박정아가 각각 14점, 10점으로 묶였고 범실도 22개나 기록하며 무너졌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11점을 합작한 옐레나(6점)와 김연경(5점)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6-6에서 4연속 득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 막강 화력으로 거리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범실 7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16-22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범실을 기록, 허무하게 첫 세트를 내줬다.

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1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세트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야스민과 박정아의 공격이 통하면서 흥국생명과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13-13에서 박정아와 야스민의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2점 차로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연경의 퀵오픈과 블로킹, 상대의 범실을 묶어 3연속 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며 21-21로 맞섰는데 흥국생명의 뒷심이 더 강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고 이주아가 야스민의 백어택을 가로 막으면서 24-21로 벌렸다. 이후 김미연이 박정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 세트 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두 팀은 중반까지 16-16으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는데 이후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연속 6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김연경이 블로킹 포함 4점을 뽑았고 이주아가 블로킹으로 1점, 김미연이 서브 에이스로 1점을 보탰다.

이후 흥국생명은 23-17에서 옐레나가 연이어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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