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윤, 사랑→복수되다 “이시강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 (우아한 제국)[종합]

사진=KBS2

‘우아한 제국’ 손성윤이 이시강에게 복수를 시작했다.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는 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복수를 위해 장기윤(이시강 분)과 양희찬(방형주 분)의 사이를 이간질했다. 그는 양희찬에게 정우혁(강율 분)이 혼외자임을 안다고 밝혔고 “장기윤이 나를 처참하게 버렸다. 장기윤에게 복수해서 그가 가진 것을 의원님이랑 내가 나눠 갖자”고 제안했다.

양희찬과 장기윤을 자극하는 재클린 테일러에게 정우혁은 “장기윤이 알아서 네가 좋을 게 뭐가 있다고. 왜 생각 없이 들쑤시고 다녀”라며 “장기윤이 얼마나 악독한 인간인 줄 알았으면 미국으로 가. 쓸데없는 일 만들지 말고”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재클린 테일러는 “장기윤한테 복수한다고 했잖아. 내 손으로 장기윤 나락으로 떨어뜨릴 거야”라며 “양희찬이란 인간도 아버지라고 지키고 싶니? 양희찬이 나 대신 장기윤을 짓밟아줄 거야. 양희찬은 타격 없게 할게”라고 말했다.

양희찬은 우영란(이미영 분)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정준희(김미라 분)와 정우혁에게 거짓 사과를 했다. 그는 두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고 “준희야 미안하다. 내가 죽을죄를 지었다. 그동안 나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지? 용서해라”며 “우혁아 미안하다. 너도 나 용서해라. 내가 입이 열 개라도 무슨 할 말이 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무릎을 꿇고 수모를 당한 걸 잊지 않을 거야. 급하니까 무릎을 꿇었지만 두고봐. 내가 너희들이 다 대가를 치르게 할 거야”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정우혁과 양희찬의 유전자 검사로 두 사람이 친자 관계임을 안 장기윤은 분노했다. 그는 양희찬의 비자금을 가져간 뒤 “의원님이 직접 정우혁을 제거해라. 그러면 의원님의 비자금을 다시 채워놓겠다”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대표님의 더러운 혼외자 아들을 내가 폭로하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대표님의 정치 인생을 내가 끝내겠다”고 협박했다.

재클린 테일러 또한 장기윤을 자극했다. 그는 장기윤에게 “내가 양희찬한테 가서 정우혁이 아들인 걸 장기윤이 알았다고 하니까 표정이 살벌하더라. 자기가 정우혁을 싫어하잖아”라며 “핏줄이라서 당기나 봐? 당신을 아들로 인정한다고 했지만 진짜 아들이 나타난 걸 어쩌겠어. 누가 자기편인지 모르더라. 명심해. 유일한 자기편은 이 재클린뿐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장기윤은 “정우혁을 아들로 인정해? 내가 있는데 아들로 인정한다고?”라며 또 한 번 분노했다.

동시에 재클린 테일러는 양희찬을 찾아가 “장기윤이 의원님을 찾아오지 않았느냐? 의원님이 장기윤을 그냥 두면 의원님이 당한다. 내 말을 들어라”고 설득했다.

한편 장기윤은 서희재(한지완 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정우혁이 양희찬의 혼외자임을 알고 홀로 술을 마시던 장기윤은 서희재에게 “재클린이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 이제 당신을 안아도 되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를 서희재가 거절하자 그는 “서희재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라고 생각했고, 자신에게 접근해 집에 들어온 이유를 궁금해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