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MVP' 김연경, 3라운드 첫경기도 지배했다[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3. 12. 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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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2024 V-리그 2라운드 MVP 흥국생명 김연경(35)이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코트를 지배했다.

흥국생명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김연경의 활약은 빛났다.

기세를 몰아 김연경은 20-16에서도 득점을 쏘아 올리며 3세트 후반을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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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3~2024 V-리그 2라운드 MVP 흥국생명 김연경(35)이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코트를 지배했다. 

김연경. ⓒKOVO

흥국생명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연경은 17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공격 성공률 또한 51.85%로 높았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이날 경기 전 2라운드 MVP 시상식을 가졌다. 김연경은 2라운드 동안 135득점(공격 성공률 41.03%)로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 공격 성공률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세트당 평균 0.2개로 서브 6위에 등극하는 등 팀의 에이스로서 흥국생명의 2라운드 전승에 기여했다. 김연경은 이번 MVP로 개인 통산 7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2라운드 MVP 수상하는 김연경. ⓒKOVO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끝내고 3라운드를 시작한 김연경. 상대는 지난 1일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둔 페퍼저축은행이었다. 이날(1일) 경기 전까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은 당시 선두 흥국생명을 상대로 저력을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날(1일) 경기에서도 김연경의 활약은 눈부셨다. 김연경은 총 25득점(공격 성공률 53.66%)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5세트 15-15 듀스에서 김연경은 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흥국생명에 2라운드 전승을 안겼다. 

약 4일 만에 다시 만난 페퍼저축은행. 김연경의 뜨거운 감각은 여전했다. 1세트 5득점(공격 성공률 55.56)을 터트리며 팀의 1세트 25-16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김연경의 절묘한 서브에 페퍼저축은행은 리시브에서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1세트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 효율은 23.81%였다. 

김연경. ⓒKOVO

김연경은 2세트 적재적소 순간에 득점을 작렬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13-15에서는 빈 곳을 노리는 절묘한 공격을 터트리며 페퍼저축은행의 흐름을 끊었다. 이어 15-15에서 상대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의 공격을 막는 블로킹을 성공했다. 22-21에서는 페퍼저축은행 하혜진의 블로킹 네트터치를 유도했다.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은 2세트도 가져왔다. 김연경은 2세트 5득점(공격 성공률 44.44%)를 기록했다.

3세트에서도 김연경의 활약은 빛났다. 팀의 초반 5득점 중 3득점을 홀로 만들었다. 이후 16-16에서 라인에 걸치는 절묘한 직선 공격을 성공시키며 17-16 리드를 만들었다. 18-16에서는 박정아의 공격을 막는 블로킹으로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김연경은 20-16에서도 득점을 쏘아 올리며 3세트 후반을 지배했다.

흥국샘영은 김연경의 활약으로 완전히 기세를 잡았고 결국 이날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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