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옐레나 쌍포’ 앞세운 흥국생명, 꼴찌 페퍼 잡고 9연승 질주 [SPO 인천]

최민우 기자 2023. 12. 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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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만난 리턴매치에서도 이겼다.

세트 초반만 하더라도 페퍼저축은행에 뒤졌지만, 주포인 김연경과 옐레나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리드를 뺏어냈다.

16-16 상황에서 김연경의 오픈 성공, 김미연의 서브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7득점, 김연경이 7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25-17로 3세트를 따냈고,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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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나흘 만에 만난 리턴매치에서도 이겼다. 흥국생명은 9연승을 내달렸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17)로 이겼다. 연승행진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시즌전적 12승 1패 승점 33점을 기록. 2위 현대건설에 승점 4점 앞선 1위를 지켰다. 아울러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경기에서는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연경은 17득점, 공격 성공률 51.85를 기록했다. 옐레나는 1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느덧 6연패다. 페퍼저축은행의 시즌전적은 2승 11패가 됐다. 야스민 베다르트가니가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KOVO

흥국생명은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세트 초반만 하더라도 페퍼저축은행에 뒤졌지만, 주포인 김연경과 옐레나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리드를 뺏어냈다. 그리고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엘레나가 6득점, 공격 성공률 41.67%로 활약했다. 김연경도 5득점 공격 성공률 55.56%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18로 따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5득점을 올렸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2세트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결국 흥국생명이 웃었다. 21-2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2점차로 앞선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퀵오픈 성공, 김미연의 블로킹 성공으로 2세트를 25-22로 마쳤다. 김연경은 5득점 공격 성공률 44.4%를 기록했고, 옐레나는 공격 성공률 3.158에 그쳤지만, 6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 옐레나 ⓒKOVO

흥국생명의 기세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16-16 상황에서 김연경의 오픈 성공, 김미연의 서브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흥국생명. 김연경의 블로킹 득점과 김미연의 스파이크 성공, 또 다시 이어진 김연경의 블로킹 성공으로 리드를 굳혔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7득점, 김연경이 7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25-17로 3세트를 따냈고,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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