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36득점'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두 번 꺾고 9연승 질주

권수연 기자 2023. 12. 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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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또 한번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하며 9연승을 질주했다.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7)로 꺾었다.

1세트 하혜진과 이한비의 2연속 득점으로 페퍼저축은행이 반짝 앞섰다.

그러나 6-6 동점 이후 흥국생명의 수비가 흐트러지고 블로킹에 점수가 먹히며 페퍼저축은행이 8-6으로 한 차레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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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흥국생명이 또 한번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하며 9연승을 질주했다.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7)로 꺾었다.

일전에 치른 혈전과는 반대되는 양상이었다. 일약 1시간 30여분만에 승점 3점을 따온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안정적으로 선두를 수성했다. 아울러 페퍼저축은행과의 두 경기 모두 연승으로 끝냈다. 

이 날 옐레나가 19득점, 김연경이 17득점을 올렸다. 

1세트 하혜진과 이한비의 2연속 득점으로 페퍼저축은행이 반짝 앞섰다. 그러나 직후 김연경과 옐레나가 연이어 득점하고, 이원정의 패스페인트로 역전이 이뤄졌다.

김연경의 백어택 득점과 더불어 야스민이 네트 앞에서 건지기에 실패하며 점수는 3점 차까지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10점까지 도달하는 동안 네 개의 서브 범실이 터진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큰 점수 차 리드를 놓치지 않고 초반은 손쉽게 앞질러갔다. 

옐레나가 서브득점까지 내며 두 팀의 점수는 5점 차까지 벌어졌다. 

17-11로 흥국생명이 앞선 상황에서 옐레나의 공격이 필립스의 블로킹에 터치아웃 판정이 난 후 패퍼저축은행은 리시브가 눈에 띄게 흔들렸다. 1세트 리시브 효율이 23.81%에 그쳤다. 김미연의 연타 공격이 들어가며 흥국생명이 20점에 먼저 손을 올렸다.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KOVO
흥국생명 레이나(좌)-김연경, KOVO
페퍼저축은행 조트린지 감독이 수비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KOVO

페퍼저축은행은 연달아 범실을 저지르며 여러번 아쉬운 상황에 한숨쉬었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25-16으로 차지했다.

야스민은 2세트 도입부터 연달아 6득점하며 반격을 노렸다. 7-7 동점에서 두 팀의 끈끈한 메가랠리가 펼쳐졌다. 페퍼저축은행의 집중력이 좀 더 올라왔다. 랠리는 이한비의 득점으로 끝났다. 

페퍼저축은행은 11-7로 잠깐 앞질렀지만 범실과 더불어 옐레나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순식간에 11-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로도 동점과 1점 차를 오가던 점수는 옐레나의 연타로 18-16, 흥국생명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번에도 흥국생명이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아슬아슬한 클러치 상황에 김수지의 아웃범실이 터졌다. 여기에 박연화가 서브에이스를 내며 21-21이 됐지만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블로킹을 내세워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2세트까지 흥국생명이 25-22로 차지했다. 

3세트에서는 김연경이 초반 점수를 몰아치며 페퍼저축은행을 압박했다. 그러나 6-6 동점 이후 흥국생명의 수비가 흐트러지고 블로킹에 점수가 먹히며 페퍼저축은행이 8-6으로 한 차레 역전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점수는 이한비와 박사랑의 연속 득점 이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사실상 범실로 무너졌다. 야스민이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득점을 내세워 다시 주도권을 잡고 20점에 선진입했다. 옐레나의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막판, 옐레나의 공격으로 흥국생명이 25-17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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