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곳에서 전해진 '배우 윤정희' 근황…"검찰수사 참고인 신분" [MD이슈] (종합)

이승길 기자 2023. 12. 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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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검찰이 카카오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배우 윤정희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5일 서울남부지검은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과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20년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사들였다. 검찰은 자본금 1억원에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회사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고 증자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인수 당시 카카오엔터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준호 부문장이 아내인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성수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정희는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지만, 향후 수사 진척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에서 넘어온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들여다보던 중 이같은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직접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22일에는 카카오그룹 판교 아지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2000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경기 미(美) 출신인 윤정희는 2005년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데뷔했다. 2015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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