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전남 서부 1석 줄고 동부 1석 늘까?
[KBS 광주] [앵커]
총선을 넉 달여 앞두고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조정안을 내놨습니다.
의석수는 그대로지만 영암·무안·신안 선거구가 사라지고 순천이 분구되는 안이 나왔는데요.
이대로 확정된다면 광주 전남의 총선 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총선에서 전남 서부권 선거구 하나가 사라지고 동부권 선거구가 하나 늘 수도 있게 됐습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전남의 지역구 10곳은 유지했지만 권역을 대폭 조정하는 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기존 영암·무안·신안 선거구가 해체됩니다.
신안은 목포와 무안은 나주·화순과 영암은 해남·완도·진도와 각각 합쳐집니다.
서부권 4개 선거구가 3개로 줄어드는 겁니다.
반면 인구 상한을 넘어선 순천은 분구 안이 나왔습니다.
지난 총선 기준 순천·광양·곡성·구례 갑과 을 선거구가 순천은 갑, 을로 나뉘고 광양·곡성·구례는 별도로 묶는 방식입니다.
동부권 2곳의 선거구가 3곳이 되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큰 틀에서 동의한다는 입장을 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논의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 "합리적 제안은 거부하고 부산은 그대로 의석을 그대로 가져가기로 하고, 오히려 전라북도를 줄이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순천의 경우 민주당은 현행 유지를 국민의힘은 분구를 요구해 왔습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대표 : "(민주당은) 순천 선거구를 현행과 유사하게 유지하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서 전남 전북 줄어든 부분들을 보정 해주는 그런 안도 고려할 것 같습니다."]
획정 안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됩니다.
다만 이의가 있을 경우 선거구 획정위에 한 차례 재획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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