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몰아내면 어쩌겠나" 탈당 시사…정세균·김부겸도 결집하나

2023. 12. 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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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최근 들어 이재명 대표 체제 더불어민주당을 연일 비판하며 날을 세우고 있죠. 이번엔 정세균·김부겸 두 전직 총리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자신에 대한 제명 청원에 대해선 "몰아내면 어쩌겠냐"고도 했는데 탈당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 나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성지지층으로부터 출당 청원을 받는데 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반응은 담담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국무총리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습니까. 당원들이 그렇게 하고 당이 결정한다면 따라야죠."

김부겸 전 총리와 두 차례 만났던 사실을 공개한데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만남도 밝혔습니다.

"정 전 총리도 많이 상심하고 있다"면서 두 전직 총리 역시 현재 민주당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실히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전 총리의 신당창당 가능성, 나아가 세 전직 총리가 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다만, 이 전 총리 측 한 인사는 MBN과의 통화에서 "세 사람이 현재 당 상황을 해결하는 방식에 있어선 완전히 일치한다고 보긴 어렵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전 국정원장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은 하지 못할 거예요. 해서도 안되고. 비명계의 공천 학살을 염려하는 것 아닌가…."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SNS를 통해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강성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 전 총리 출당 청원을 의식한 걸로 풀이되는데 조만간 이 대표가 이 전 총리에게 만남을 제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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