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드디어 일어섰다"…신평이 건넨 3가지 조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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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5일 "이낙연 전 총리가 드디어 일어섰다"면서 3가지 조언을 건넸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을 주목해야 할 이유'라는 글을 올리면서 이 전 총리를 향해 △절대 의석에 집착하지 말라 △야권에서 통합적 리더십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뿐임을 명심하고 또 그렇게 꾸준히 노력하고 실행하라 △영남지역에 교두보를 반드시 마련하라 등의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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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5일 "이낙연 전 총리가 드디어 일어섰다"면서 3가지 조언을 건넸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을 주목해야 할 이유'라는 글을 올리면서 이 전 총리를 향해 △절대 의석에 집착하지 말라 △야권에서 통합적 리더십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뿐임을 명심하고 또 그렇게 꾸준히 노력하고 실행하라 △영남지역에 교두보를 반드시 마련하라 등의 조언을 건넸다. 특히 의석수와 관련해서는 "20석 정도만 확보해도 충분하다"면서 "결국은 민주당의 본류로 복귀한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조언에 앞서 자신의 과거 예측이 들어맞았다면서 근거를 열거했다. 신 변호사는 "나는 이 전 총리가 직에 있을 때 그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서의 지지율이 무척 높으나 이재명 경기지사가 곧 치고 나올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지사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면서 "그것은 박근혜, 문재인 양 정부를 거치며 취약한 리더십의 장기존속에 불만을 느낀 국민이 강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를 선호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국민이 하나의 거대한 집단으로서 가지는 '집단지성'의 작용이자 '시대정신'이라고도 볼 수 있다"면서 "야권에서는 그에 맞는 사람으로 윤석열·홍준표를 들었고 양자 중에서 전자가 선택되어, 결국 윤석열-이재명의 대결이 이루어지며, 그중에서 다시 전자가 승리할 것으로 보았다"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총선이 4개월여 남은 지금의 상황에서 우리는 혼란스런 정국을 바라보며 어떤 진단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총선은 여권이 궁극적인 승리의 길을 밟으리라고 어렴풋이 그리고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과연 2027년의 대선은 어떤 방향으로 흐를 것인지 아직 오리무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가 부각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은 장래 최고의 리더가 될 분에게 크게 두 가지의 임무를 요구할 것이다. 첫째 시대적 소명을 다 한 채 점점 부패해온 낡은 운동권세력의 약화와 함께 진정한 진보세력의 안착, 둘째 문재인 정부에서 비롯된 극심한 정쟁을 극복하는 통합적 리더십 실현에 대한 갈망"이라며 "야권에서 이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 바로 그"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지금 야권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만을 대상으로 극렬한 찬성과 반대가 집중되고 있으나, 이는 민주당의 이면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면서 "민주당의 최대 과점 주주는 이해찬 전 당대표로서 그가 바로 민주당의 매스터마인드(mastermind)"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그는 지난 21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당 중진들을 과감하게 숙청하고 그 자리에 강경파 '처럼회' 의원들을 꼽아 넣었다"면서 "그는 이번에도 다시 '원칙과 상식' 회원을 포함하여 운동권 세력이 아닌 온건파 혹은 진정한 진보세력을 대거 숙청하여 '제2의 처럼회' 구성을 목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숙청대상자들이 일말의 기대를 품고 민주당에 잔류해봤자 이 전 대표의 칼날은 인정사정없이 하늘에서 춤출 것이며, 부끄러운 누명을 덮어쓴 그들의 목을 향해 내리꽂을 것"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이렇게 두루뭉술하고 짧은 말밖에 할 수 없으나, 분열과 반목과 대립의 정치가 조만간 끝나고, 진정한 진보와 보수가 선의의 대결을 하며 국민의 삶을 향상시켜 나가는 정치가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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