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연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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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농·축·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정부의 할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12월 초·중순 종료 예정이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예비비를 활용해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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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농·축·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정부의 할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12월 초·중순 종료 예정이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예비비를 활용해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6% 올랐다. 전체 물가상승률(3.3%)의 두 배에 달해 가격 변동성이 큰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물가가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할인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바나나 닭고기 대파 등 지난달 시행한 할당관세(0%) 적용 물량이 신속히 반입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내년 상반기 차량용 액화석유가스(LPG) 관세를 기본 3%에서 0%로 낮추기로 했다. LPG 트럭을 이용하는 자영업자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자동차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자동차는 국민 생활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업계에서도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제분 본사를 방문해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밀가루가 빵 과자 라면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만큼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취지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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