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비수기’에도 캐럴 앨범은 ‘핫’ [이슈&톡]

김지하 기자 2023. 12. 5. 18: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활동 비수기’로 통하는 12월에도 ‘윈터송’으로 통하는 캐럴 앨범 발매는 계속되고 있다.

각종 가요 시상식을 비롯해 ‘결산’에 들어가는 12월은 K팝 가수들의 활동 비수기로 통한다. 새 앨범을 발매하기보단 활동을 마무리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소통하는 추세다.

물론 예외도 있다. 겨울 시즌을 겨냥한 스페셜 앨범 또는 프로젝트성 앨범이다. 올해도 ‘캐럴 연금’을 노래는 다양한 앨범이 발매 또는 발매를 예고한 상태다.

그룹 인피니트 출신 가수 남우현은 지난달 28일 데뷔 첫 솔로 정규앨범 ‘화이트리’(Whitree)를 발매했다. 첫 정규앨범이지만 발매 계절에 맞춰 ‘윈터송’ 위주로 앨범을 채웠다.

활동곡인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는 앨범의 겨울 분위기를 확실히 잡아주는 캐럴송이다. 남우현이 작사에 참여해 특유우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녹였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제작한 그룹 트라이비(TRI.BE)는 같은날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더 리틀 드러머 걸스’(The Little Drummer Girl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파파노엘’(Papa Noel)로 활동을 시작했다.

‘파파 노엘’은 캐럴 ‘더 리틀 드러머 보이(The Little Drummer Boy)’를 차용한 아프로 라틴 음악이다. 개성있는 톱라인과 트라이비의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이 곡과 커플링곡인 ‘로로’(LORO)로 앨범에 담겼는데, 이 곡에는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의 엘 리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중독성 있는 드롭과 레게톤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그룹 에이티비오(ATBO)는 같은달 27일 데뷔 첫 싱글 ‘머스트 해브’(MUST HAVE)를 발매했다. 데뷔 첫 시즌송으로 멤버들은 “‘겨울배달부’로 변신해 많은 분들게 포근한 겨울을 배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곡은 지난 2006년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과 에스지(SG) 워너비 김용준이 싱글로 발매한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를 에이티비오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이다.

멤버 오준석과 배현준이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리드미컬한 리듬과 경쾌한 브라스 사운드로 에이티비오 만의 밝은 에너지를 녹여냈다.

박정욱 작곡가가 이끄는 엠오티(M.O.T.) 레이블은 4일 첫 크리스마스 앨범 ‘미라크리스마스’(The Miracle of Christmas)를 발매했다.

미라클과 크리스마스가 합쳐진 ‘미라크리스마스’는 기적과 같이 우리가 함께하는 지금, 이 겨울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 줄 윈터송이다.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닮은 밝고 경쾌한 사운드 위에 너와 함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프로젝트성 앨범으로 엠오티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그룹 포커즈(F.CUZ)를 비롯해 가수 수진, 주대건, 박필규, 서현준 등이 이 앨범에 참여했다.

가수 황치열은 오는 11일 첫 겨울 앨범 ‘아이 러브 윈터’(I LOVE WINTER) 발매를 앞두고 있다. 데뷔 첫 시즌 앨범으로 많은 이들이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찬란한 겨울’은 대중적 멜로디가 돋보이는 겨울 시즌송이다. 다가오는 겨울에 대한 설렘과 늘 곁에 있는 이에 대한 사랑을 가사에 담아냈다.

그룹 에이핑크는 같은날 팬들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격으로 시즌송 ‘핑크 크리스마스’(PINK CHRISTMAS)를 발매한다.

이 곡은 크리스마스의 밝고 경쾌하면서도 벅찬 분위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곡이다. 멤버 정은지와 김남주가 작사에 참여했다.

싱어송라이터 박원이 2년 4개월여 만에 들고 나오는 곡도 시즌송이다. 오는 14일 신곡 ‘저기 창밖을 봐 눈이 오잖아’를 발매하는데, ‘고막 남친’으로 통하는 가수 폴킴이 지원사격에 나서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곡은 곡의 제목처럼 포근한 겨울 발라드 곡으로, 계절과 어울리는 따뜻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의 가사가 담길 예정이다. 박원의 독보적인 감성과 음색 천재 폴킴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만나 추운 겨울,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겨울 시즌송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들 외에도 ‘걸그룹 5대장’으로 통하는 그룹 르세라핌, 에스파 등이 최근 겨울 시즌송을 발매, 한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르세라핌은 최근 글로벌 시장서 인기를 끌고 있는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캐럴 느낌으로 리믹스해 공개했다. 겨울과 어울리는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에스파는 최근 인기 캐럴인 ‘징글 벨 록’(Jingle Bell Rock)을 재해석해 불렀다. 이 곡은 강렬한 808 베이스와 재치 있는 포인트 악기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인데, 에스파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해석이 더해져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소속사 제공]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