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포근한데 전국 미세먼지 '나쁨'…오후 곳곳 비[내일날씨]

아침 -4~7도·낮 8~16도…국외 유입 미세먼지 농도 높아
오후부터 강원 동해안 제외 최대 5㎜ 비…강원·경상 건조

서울 낮 최고기온이 14도까지 올라가며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 5일 오후 서울 덕수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겉옷을 벗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났다가 밤사이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3.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상권으로 대부분 포근하겠다. 낮부터 전국에 최대 5㎜ 안팎의 비가 내리겠고,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은 곳이 많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아침 최저기온 -4~7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평년(최저기온 -7~3도, 최고기온 4~11도)보다 3~5도 높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대부분 지역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이겠고, 남부 지방과 제주의 일교차는 15도 내외로 벌어지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낮 12시~밤 12시에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권, 경북권 내륙, 경남 서부, 제주에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에 5㎜ 내외, 서해5도에 5㎜ 미만, 강원 내륙·산지에 5㎜ 내외, 대전과 세종·충청에 5㎜ 미만이다.

남부 지방에서는 전라권에 5㎜ 미만, 경북 북부 내륙에 5㎜ 미만, 대구·경북 남부 내륙·경남 서부·울릉도·독도에 1㎜ 내외다. 제주에는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강원 산지에는 비가 아닌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최대 1㎝ 미만이다.

오후부터 서해안과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에는 순간풍속 55㎞ 내외, 강원 산지에선 시속 70㎞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경상권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겠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하겠다.

대기 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이 예상된다.

인천과 경기 남부·충남·광주·전북·제주는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국립기상과학원은 국내에서 발생·축적된 미세먼지에 국외 유입분이 더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고 예보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