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50년 원전 3배 확대 고려 안해…각국 기술지원 통해 공헌"

김수연 기자 2023. 12. 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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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 산업상은 5일 "현시점에서 일본은 2050년에 원자력 발전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것을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현지 방송 NHK에 따르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료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세계 전체에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데 원전 활용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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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재가동한 일본 후쿠이현 다카하마 원자력발전소. 교도 연합뉴스 제공
 
5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 산업상은 5일 “현시점에서 일본은 2050년에 원자력 발전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것을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현지 방송 NHK에 따르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료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세계 전체에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데 원전 활용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3배로 늘리는 것을 상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는 데 있어서 각국에 기술과 인재 면에서 지원을 통해 목표 달성에 공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량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는 선언에 참여했다.

미국 주도의 이 선언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영국, 불가리아, 캐나다 등 20여개국이 서명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직후 일본의 모든 원전은 한동안 정지됐으며, 당시 민주당 정권은 원전을 전부 폐로한다는 정책을 내걸었다.

하지만 2012년 12월 재집권한 자민당은 원전 제로 정책을 백지화하고 재가동을 시작했다.

기시다 후미오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원칙 40년, 최장 60년'으로 유지해 온 원전 수명도 늘렸다. 원전 정지 시기를 운전 기간에서 제외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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