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짬짜미 '떴다당' 부추기는 野, 이래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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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보다 비례 의석을 노린 '위성정당'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례정당은 총선이 끝나면 거대 정당과의 통합으로 사라져 속된 말로 '떴다당'으로 불리기도 한다.
민주당이 20대 대선을 앞두고 '위성정당 방지 기반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는데 이걸 뒤집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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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보다 비례 의석을 노린 '위성정당'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례정당은 총선이 끝나면 거대 정당과의 통합으로 사라져 속된 말로 '떴다당'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민을 우롱하고 우리 정치를 뒷걸음질 치게 하는 '정치 퇴행'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추태를 부추기고 있는 정당이 바로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4일 "어떠한 형태든 연합 비례정당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5일에는 "물론 약속은 지켜야 되는 거고, 때로는 약속을 못 지키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20대 대선을 앞두고 '위성정당 방지 기반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는데 이걸 뒤집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그동안 수도 없이 선거제 개혁을 공언했다. 의원총회 결의와 전당대회 결의, 김동연 신당과 합당 결의, 대선 후보 공약, TV 토론 등을 통해 2중 3중으로 국민들과 약속했다. 하나의 사안을 놓고 민주당이 이처럼 반복적으로 대국민 약속을 한 사례는 찾을 수 없다. 그래 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특정 세력과 연합해 짬짜미로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니 어이가 없다. 이 대표도 최근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며 병립형 회귀나 위성정당을 유지하는 준연동형 비례제 방침을 시사했다.
민주당 이 모양이니 함량 미달의 비례정당들이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검찰 소환을 앞둔 송영길 전 대표는 '윤석열 퇴진당' 창당을 밝히면서 "민주당의 우(友)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반 윤석열' 깃발을 들고 비례정당을 준비하고 있고,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제3지대 진보 진영이 연대하는 '개혁연합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알다시피 21대 총선에서 비례의원 17명을 배출한 더불어시민당은 총선 후 곧바로 민주당과 통합했고, 비례의원 3명을 당선시킨 열린민주당은 문을 닫는 순간까지 1년 10개월 동안 민주당의 2중대 역할을 했다. 위성정당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다. 민주당이 우리 정치사에 종언을 고했던 가짜정당, 기생정당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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