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1000억 원 규모 부실채권 털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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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기존 매각을 추진했던 12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NPL) 중 1000억 원가량을 털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는 건전성 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 자산유동화방식 공동매각'을 추진해 지난달 29일 입찰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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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매각가 대비 130% 가격 형성
저축은행이 기존 매각을 추진했던 12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NPL) 중 1000억 원가량을 털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는 건전성 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 자산유동화방식 공동매각’을 추진해 지난달 29일 입찰을 실시했다. 당시 단독 입찰에 참여한 유동화전문회사 우리금융F&I에 대출원금 기준 약 1000억 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이 이달 중 매각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총 19개사의 저축은행 가운데 12개사가 매각의사를 결정했다.
매각가율은 기존 캠코 매입률표 기준 매각가격에 대비해 약 130% 인상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본입찰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유동화전문회사 5개사에 저축은행의 개인 무담보 NPL을 매각할 수 있도록 통로를 넓혀주면서 추진됐다. 기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만 NPL을 매각할 수 있도록 제한됐던 만큼 매각 가격과 규모에 관심이 쏠렸다. 통상 캠코가 NPL을 시장가의 30∼50% 수준으로 매입하던 것에서 매각가가 크게 인상됐다.
한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공동매각으로 저축은행 업계는 종전 캠코 매각에 한정되어 있던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동매각 등을 통해 업계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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