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처럼’ 제이, 주한 미군 남편·7세 딸 공개…“정말 착한 남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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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처럼', 'Perhaps Love' 등의 곡으로 유명한 가수 제이(제이 Y 정·46)는 가수 제이가 미국에서의 10년차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 국제연분'에서는 R&B 가수 제이의 미국 일상이 공개됐다.
제이의 남편 데이비드는 "제이가 처음 봤을 때 정말 예뻤다. 그래서 좋았다"며 첫눈에 반한 사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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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처럼’, ‘Perhaps Love’ 등의 곡으로 유명한 가수 제이(제이 Y 정·46)는 가수 제이가 미국에서의 10년차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 국제연분’에서는 R&B 가수 제이의 미국 일상이 공개됐다. 제이는 주한미군 출신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 버지니아 리즈버그에서 살고 있다.
제이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2012년 제가 햄버거 가게 차렸을 때, 지인이 남편을 데려왔다”고 운을 뗐다. 남편은 “햄버거가 맛있었고, 제이가 눈에 들어왔다”면서 “제이가 아버지와 노래를 하는 모습이 지금도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제이의 아버지는 가수 정훈희의 오빠이자 록밴드 히식스 멤버다. 이어 제이는 “원래 나쁜 남자를 좋아했었는데, 데이비드와 대화가 잘 통했다”면서 “문화, 음악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게 편안했다. 부모님에게 ‘정말 착한 사람 만났다’고 했다”고 전했다. 제이의 결혼식 축가는 고모인 정훈희가 불렀다.
제이의 남편 데이비드는 “제이가 처음 봤을 때 정말 예뻤다. 그래서 좋았다”며 첫눈에 반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17살에 입대해 2002년 장교가 됐다”면서 마지막 근무지 한국에서 제이를 만났다고 밝혔다. 약 20년간 군 복무한 그는 현재 세관 및 국경 보호국 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제이에게 미국으로의 이주는 힘든 결정이었다고. 제이는 “결혼하고 미국으로 갈 생각을 아예 안 했던 정도가 아니라 내 인생에 너무 큰 타격이었다”면서 “하지만 대화하고 데이트 하면서 ‘이 사람 없이는 안 되겠다’ 생각이 확실히 들었다”고 말했다. 제이는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3년 뒤 딸을 출산했다.
제이는 LP 플레이어와 피아노로 꾸며진 뮤직룸 겸 거실이 있는 버지니아 리즈버그의 집도 공개했다. 제이가 아침을 차리면, 남편이 설거지를 하는 모습도 방송에 담겼다. 이에 제이는 “10년 차 결혼생활의 보너스다”라며 웃었다. 추수감사절에 제이의 집을 찾은 시부모님은 ”매우 자랑스럽다. 사랑스러운 며느리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제이는 1998년 데뷔해 2002년 메가히트곡 ‘어제처럼’과 2006년 드라마 ‘궁’에 삽입된 ‘Perhaps Love’, ‘타임아웃’ 등의 노래를 남겼고 결혼 후에도 피처링 등으로 간간히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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