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돌파 '서울의 봄', 천만까지 '분노의 질주' 할까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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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의 흥행 열기가 뜨겁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월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이날 오후 3시 누적 관객 5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그 뿐만 아니라 '서울의 봄'은 역대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들 중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국제시장'(2014) 보다 빠른 속도로 500만 관객을 돌파, 또 한 편의 천만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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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의 흥행 열기가 뜨겁다. 14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언론 및 관객들의 호평 속에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월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이날 오후 3시 누적 관객 5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황정민 정우성 주연의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째 100만명, 6일째 200만명, 10일째 300만명, 12일째 400만명에 이어 14일째 500만 관객을 넘겼다. 14일째 500만 돌파는 영화 '범죄도시3'의 6일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두 번째로 빠른 흥행 추이다.
'서울의 봄'은 개봉 전부터 역사적인 내용을 꼼꼼히 반영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서스펜스 넘치는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로 인해 평단으로부터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팬데믹 이후에는 언론의 호평이 있더라도 '천만 돌파'를 바라볼 수 있을 만큼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많지 않았는데, '서울의 봄'은 이를 이뤄내고 있는 중이다.
'서울의 봄'이 흥행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분노의 힘'이 꼽힌다. 영화의 만듦새도 만듦새지만, 영화 속 전두광(황정민 분)으로 표현된 독재자에 대한 공분이 영화에 대한 입소문을 만들었다. 또한 역사로만 배운 한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실제 사건을 경험해 보지 못한 20대, 30대 관객들에게도 크게 어필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서울의 봄'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과 함께 침체기를 맞은 2020년 이후, 겨울 개봉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5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이기도 하다. 앞서 '남산의 부장들'이 2020년 1월22일에 개봉해 총 475만 관객을 동원하며 현재까지 팬데믹 이후 겨울 개봉 한국영화 최고 스코어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기록이 경신됐다.
그 뿐만 아니라 '서울의 봄'은 역대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들 중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국제시장'(2014) 보다 빠른 속도로 500만 관객을 돌파, 또 한 편의 천만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18일 만에, '국제시장'은 15일 만에 500만 관객을 각각 점령한 바 있다.
이로써 이 영화는 500만 돌파의 분기점을 넘기고 '천만 돌파'를 향해 나아가게 됐다. 현재 이 영화의 예매율은 오후 4시50분 기준 43.8%로 전체 1위를 유지 중이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전까지는 당분간 강력한 경쟁작 없이 흥행 선두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과연 올해 두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흥행 추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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