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조각 산증인 최병상 작가, 작품 18점 포항시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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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최병상(86) 작가가 경북 포항시에 작품을 기증했다.
최 작가는 5일 포항시청에서 기증식을 하고 1960년대 철 용접 조각부터 2000년대 홀로그램이나 전기발광 등 기술을 도입한 금속조각 등 대표작 18점을 포항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최 작가는 "지난 작품전 당시 제 작품을 포항시립미술관이 관리해 주겠다는 지극한 배려에 감격했고 여생을 바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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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조각가 최병상(86) 작가가 경북 포항시에 작품을 기증했다.
최 작가는 5일 포항시청에서 기증식을 하고 1960년대 철 용접 조각부터 2000년대 홀로그램이나 전기발광 등 기술을 도입한 금속조각 등 대표작 18점을 포항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용접 조각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그는 서울대에 입학한 뒤 1959년 제8회 국전에서 철판 조각을 모아 제작한 '대지'로 특선을 받아 조각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서울대 선후배와 함께 '현대공간회'를 창립해 파격적인 형식의 작품을 제작했다.
1971년부터 2002년까지 이화여대에서 후학을 양성했고 1990년 국내 최초의 환경조형물 연구서 '환경조각'을 출판했다.
그는 지난 5월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자신의 개인전이자 작업 세계 전체를 정리하는 회고전 성격의 전시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병상'을 하면서 기증 의사를 밝혔다.
최 작가는 "지난 작품전 당시 제 작품을 포항시립미술관이 관리해 주겠다는 지극한 배려에 감격했고 여생을 바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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