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아시아쿼터 폐지...U-22 의무 출전 제도 완화

금윤호 기자 2023. 12. 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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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내 아시아쿼터 규정 변경과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완화 등 K리그 내 제도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22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지 않을 경우 교체 인원 수를 차감하는 'U-22 의무출장제도'는 당장 내년부터 K리그1에서 일부 완화된다.

다만 K리그2는 현행 U-22 의무출장제도가 유지된다.

이밖에 경고누적과 퇴장, 징계 등으로 출전 정지 상태인 U-22 선수가 각급 대표팀에 소집되면 U-22 의무출장제도 면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단서 규정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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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아시아쿼터 폐지 및 국적 무관 외국인선수 1명 추가 허용
U-22 의무출전제도 일부 완화...2025년부터 홈그로운 제도 도입
2023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한 광주FC 정호연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 내 아시아쿼터 규정 변경과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완화 등 K리그 내 제도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앞서 제8차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번 이사회 결과에 따라 20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를 폐지하는 대신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를 추가로 1명씩 등록하고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K리그1은 국적과 관계없이 팀당 최대 6명의 외국인 선수를 등록하고 4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아시아 주요 리그들이 아시아쿼터를 폐지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일본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호주, 카타르 등 리그들은 아시아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2023시즌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된 인천 유나이티드 제르소

22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지 않을 경우 교체 인원 수를 차감하는 'U-22 의무출장제도'는 당장 내년부터 K리그1에서 일부 완화된다.

해당 제도는 올해까지 U-22 선수가 선발 출전하지 않으면 2명 교체 가능, 1명만 선발 출전하고 교체 투입이 없으면 3명 교체 가능, 2명 이상 선발 또는 1명 선발 출전 후 1명 이상 교체 투입될 때 5명 교체 가능 방식으로 운영됐다.

반면 2024시즌부터는 U-22 선수가 아예 출전하지 않으면 3명 교체, 1명 선발 출전 후 미교체 투입 시 4명 교체, 교체로만 2명 투입할 경우 4명 교체, 2명 이상 선발 출전 또는 1명 선발 출전 후 1명 이후 교체 투입 시 5명 교체 가능 방식으로 변경된다. 다만 K리그2는 현행 U-22 의무출장제도가 유지된다.

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하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국내 선수로 간주하는 '홈그로운' 제도는 2025년부터 도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2023 제8차 이사회 전경

만 18세가 될 때까지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합계 5년 이상 또는 3년 이상 활동한 선수가 생애 첫 프로팀으로 K리그 구단과 계약해 신인선수 등록할 경우 해당 선수는 국내선수로 간주해 외국인선수 쿼터에서 제외하고 신인선수등록 이우로도 K리그 등록 시 국내선수로 인정한다는 조건이다.

이밖에 경고누적과 퇴장, 징계 등으로 출전 정지 상태인 U-22 선수가 각급 대표팀에 소집되면 U-22 의무출장제도 면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단서 규정이 신설됐다.

악천후나 시설 문제 등으로 킥오프 직전 경기 연기 결정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경기감독관이 관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30분씩 두 차례 킥오프 연기 결정을 할 수 있는 규정도 새로 생겼다. 또한 프로선수와 유스팀 소속 선수는 연 1회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규정도 마련됐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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