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사람 붙들겠다"…'전광훈 집회'서 빛 바랜 원희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후임 장관후보자가 내정된 당일 "국가 운명이 걸린 일에서 제가 할 일을 하겠다"며 "딱 한 사람을 붙들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을 붙잡고 제가 헌신하고 희생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계양 을 험지 출마 의지는 여전한지'를 기자들이 묻자 원 장관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형태를 지금 정해놓고 생각하는 건 아니"라면서도 "정부에 참여해 책임이 큰 만큼 다른 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이라면 오히려 더 앞장서야 하는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날 선긋기 "중도쪽 바라봐…전광훈 통합 대상 아니야"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후임 장관후보자가 내정된 당일 "국가 운명이 걸린 일에서 제가 할 일을 하겠다"며 "딱 한 사람을 붙들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을 붙잡고 제가 헌신하고 희생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러나 그 장소가 극우보수로 분류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종교집회여서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 장관은 5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전 목사 행사 참석 취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철우 경북지사가 경북 각 지역 장로연합회가 모이는 데 간증을 부탁해 간 것"이라며 "거기에 누가 어떤 내용으로 (발언)하는 지는 잘 모르고 갔다"며 전 목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어제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했는데 보수 통합 대상에 전 목사도 포함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도 "전혀 아니다"라며 "제가 바라보는 것은 보다 중도 쪽"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계양 을 험지 출마 의지는 여전한지'를 기자들이 묻자 원 장관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형태를 지금 정해놓고 생각하는 건 아니"라면서도 "정부에 참여해 책임이 큰 만큼 다른 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이라면 오히려 더 앞장서야 하는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후임 후보자가 발표된 지난 4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에 참석해 간증했다. 그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 장관 명단이 발표됐다. 국토부 첫 장관으로서 임기를 마치는 발표를 받고 여러분을 뵈러 온 게 처음 일정"이라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외벌이'로 키운 아내 주식…이혼 시 '재산분할' 될까? [결혼과 이혼]
- "제 차 못봤어요?"…트레일러 '사각지대' 끼어든 SUV [기가車]
- [오늘의 운세] 11월 1일, 바라는 것이 모두 잘 풀리게 되는 띠는?
- [속보] 美 9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비 2.1%↑…전망치 부합
- 공군서 또 성폭력…대령이 회식서 여군 초급장교 강간 미수
- '하늘궁'서 신도들 성추행…허경영, 경찰 출석 조사
- 성매매 빙자 절도범 의혹 '23기 정숙'…결국 '통편집'될 듯
- '고려아연 우호지분' LG화학 신학철 "산업 생태계 위해 문제 잘 해결돼야"
- 삼성전자, 한경협 연회비 18억1000만원 11월중 납부키로
- '이 육수소스' 있다면 먹지 마세요…유통기한 지난 원료 사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