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오는 11일 '발행주식 41%' 보호예수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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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신약개발 바이오 큐로셀의 보호예수(의무보유등록)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오버행(대규모 매도가능 물량 출회)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큐로셀은 핵심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예정대로 개발할 예정이고 임상 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이 늘고 있다며 기업가치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큐로셀 관계자는 "오버행에 대한 시장 우려에 대해서는 드릴 입장을 내놓을 수 없다"면서도 "(파이프라인) 상업화를 위한 준비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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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신약개발 바이오 큐로셀의 보호예수(의무보유등록)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오버행(대규모 매도가능 물량 출회)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큐로셀은 핵심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예정대로 개발할 예정이고 임상 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이 늘고 있다며 기업가치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큐로셀은 오는 11일 총 발행주식 수의 41.2%(560만3029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린다고 5일 밝혔다. VC(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물량으로, 상장 1개월 후부터 유통할 수 있다는 조건이 걸려있었다. 특히 물량이 이달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기업들 중 마녀공장(지분율 82.29%), 태성(42.2%)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큐로셀 주식이 매도 시장에 대거 나올 수 있단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러한 우려는 최근 주가에도 나타났다. 상장 첫날 종가 2만1700원을 기록했던 큐로셀은 이후 상승 추이를 보이면서 지난달 22일 3만445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2만원대로 떨어졌고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5일 2만3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직까진 공모가인 2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나 최근 하락세가 가팔랐다.
큐로셀은 기업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큐로셀 관계자는 "오버행에 대한 시장 우려에 대해서는 드릴 입장을 내놓을 수 없다"면서도 "(파이프라인) 상업화를 위한 준비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큐로셀은 2016년 LG화학 출신인 김건수 대표가 김찬혁 카이스트 교수, 심현보 이화여대 교수와 공동 창업한 회사다. 지난달 9일 재도전 끝에 상장에 성공했다.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세포 기능 저하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면역관문 수용체를 제거하는 오비스(OVIS)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CAR-T세포 기능을 강화해 치료제 효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안발셀이다. 국내에서 처음 CAR-T 치료제로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치료제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이 안발셀에 오비스 기술이 적용됐다.
가시적 성과는 올해 제시했던 개발 일정이 지켜지고 있단 점이다. 큐로셀은 연내 안발셀의 임상 2상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해왔다. 현재 임상 2상은 종료됐다. 이후 내년 1분기 임상 관련 데이터를 발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품목허가(NDA)를 신청하겠단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허가를 받으면 2025년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본임상 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도 하나 더 늘었다. 그 동안 큐로셀은 안발셀(B세포림프종)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12개의 파이프라인 중 본임상 단계에 있는 유일한 파이프라인이어서다. 큐로셀은 현재 18세 이상 성인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경쟁약인 킴리아(25세 이하 소아와 젊은 환자)보다 적용 범위가 넓다는 전언이다.
즉시 상업화가 가능하도록 GMP(우수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생산시설도 마련했다. 큐로셀 관계자는 "700명에 대한 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라며 "최근 완공했다"고 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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