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트롯여제 누가될까···신수지·길건·쓰복만·오유진 등 출사표

‘미스트롯3’ 제작진이 참가자 프로필에 이어 개인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출연자들의 매력을 각각 담아냈다. TV조선 방송화면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3’ 참가자 72인 명단이 공개됐다. 화려한 현역 시절을 밟았던 가수부터 유튜브 신예까지 다양한 이들이 ‘트롯 여제’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스트롯3’ 제작진은 4일 참가자 72인의 개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프로필 사진 공개와 함께 참가자 전원 개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제작진은 “압도적 실력의 신선한 얼굴들이 출격한다”며 “얼어붙은 마음도 녹여줄 예비 트로트 여제들의 차원이 다른 경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출연자 모두 이번 영상에서 설하윤의 ‘눌러주세요’의 곡에 맞춰 안무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한표를 갈구하고 있다.

출연자 면면이 화려하다. KBS2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 MBN 오디션 프로그램 ‘헬로트로트’에 참가했던 권민정을 비롯해 전국노래자랑 용인시 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곽지은, 스페인 출신 방송인이자 여러 방송에서 트로트 실력을 펼친 라라 베니또, 트로트 유망주로 평가받는 나영이 이번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스트롯3’에 출전하는 가수 길건. TV조선 방송화면

댄스 가수로 정상급 인기를 누렸던 가수 길건도 개인 티저 영상에서 농염한 분위기를 한껏 연출했다. 길건은 지난해 11월 ‘프리덤’을 발매하고 트로트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했고 ‘미스트롯3’에서 쟁쟁한 참가자들과 실력을 겨룬다. 특히 이번 티저 영상에서 남다른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성우 쓰복만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보민도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구독자 수 27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김보민은 여러 유명인 성대모사로 화제 오른 인물로 지난 3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이미 한 차례 가창력을 뽐낸 적이 있다.

‘트롯 샛별’ 오유진도 ‘미스트롯3’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트롯전국체전’에서 3위를 달성한 이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오유진은 ‘날 보러 와요’ 등의 히트곡으로 여러 콘서트 무대를 도는 등 실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가수다.

배우 고유선도 트로트 여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걸그룹 칠학년일반 출신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고유선은 이후 배우로 활동을 틀었으나 이먼 ‘미스트롯3’에서 가수의 끼를 발산할 예정이다.

‘미스트롯3’에 출전한 성우 쓰복만(김보민). TV조선 방송화면

유튜브 스타이자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서주도 ‘미스트롯3’에 도전한다. 14만 구독자 수를 보유한 정서주는 지난해 9월 ‘꽃들에게’를 발매하고 트로트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첫 번째 콘서트를 마친 정서주는 오유진과 함께 10대 트로트 가수로 쟁쟁한 이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의외의 참가자도 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신수지다. 신수지는 현역 은퇴 선언 이후 댄스, 가창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의 끼를 방출해왔다. 지난 5월 ‘복면가왕’에 출전해 숨겨왔던 가창력을 공개했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로또’에 출연해 리듬체조와 트로트를 섞은 무대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쟁쟁한 참가자를 평가할 심사위원들도 만만치 않다. 장윤정, 김연자, 진성, 붐, 장민호, 김연우, 박칼린, 황보라,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 이진호, 빌리 츠키,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마스터 군단을 꾸려 트로트 여제를 시청자와 함께 뽑는다. ‘미스트롯3’는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