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방법으로” 학연 PD 밝힌 일반인 출연자 섭외 과정(종합)
[뉴스엔 박수인 기자]
'학연'이 리얼 연애프로그램 홍수 속 차별성으로 사랑 받을 수 있을까.
MBC 새 예능 '솔로동창회 학연'(이하 '학연') 제작발표회가 12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미경 PD를 비롯해 이석훈, 유병재, 김대호, 이은지, 권은비가 참석했다.
오미경 PD는 '학연'에 대해 "같은 학교를 졸업한 동창생들이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후 다시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닮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 친구들이 서로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감정의 발화점이 낮았다고 느꼈는데 그래서 타 연애프로그램과 달랐던 부분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학연' 기획의도에 대해서는 "'솔로동창회'에 기획의도가 다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같은 학교를 다녔던 친구들이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한 설렘이 있는 것 같다. 친구를 보러 가지만 약간의 기대감을 다 품고 있지 않나. 예전에 관심있는 그 친구 나올까, 솔로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동창회에서 운명같은 사랑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로망을 실현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인 출연자 선정 과정도 밝혔다. 오미경 PD는 "같은 학교를 졸업해야 하고 솔로여야 하고 미혼이어야 하고 방송 출연에 거부감이 없는 분을 섭외해야 하다 보니까 쉽지 않았고 까다로웠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게 되면 이 프로그램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름대로 도전했다. 여덟분을 최종적으로 모셨는데 연락을 닿을 수 있는 분들은 수소문해서 알아보고 소셜미디어 DM도 보내고 무식한 방법으로 섭외를 한 것 같다. 다행히 완전히 일반인 분들인데 재밌어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논란 검증 과정으로는 "동창생들끼리 출연하다 보니까 건너건너라도 어떻게 컸는지 알고 있는 경우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논란이 될 부분을 신경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섭외가 까다로웠던 것과 더불어 제작진도 이 분들을 소중하게 다루려고 노력했고 대화를 많이 했다. 저희 나름대로는 인터뷰를 여러 차례 함으로써 사람을 파악하고 약속도 받고 그런 과정을 겪었다.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논란이 없게끔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이후 리얼 연애 예능프로그램을 연출한 것에 대해서는 "'우결'은 제가 좋아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연출하면서도 즐거웠다. 대본설도 많이 있는 프로그램이었지 않나. 제작했던 사람으로서는 진정성 있는 모먼트가 많았다. 그때 연애프로그램의 매력을 느꼈다. 그때 간질거렸던 기분을 가지고 있어서 연애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던 것도 있다"고 했다.
이어 "'학연'의 설렘 포인트라고 한다면 이 친구들이 모르는 사이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낯선데 친숙한 거다. 나의 어린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때 시절로 돌아가는 게 있는 것 같은데 금세 친해지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순수하게 느끼는 것 같았다. 친구 사이이다 보니까 우정과 사랑사이에서 신경쓰더라. 그런 포인트에서 잘 그려지지 않았나 싶다"고 타 연애 예능프로그램과 차별점을 짚었다.
이후 계획도 전했다. 오미경 PD는 "두 개 동창회를 진행했는데 잘 되면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회도 해보고 싶다"며 "나이가 있는 동창생 분들을 모시려고도 했는데 생각보다 결혼을 많이 해서 쉽지는 않더라.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는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로동창회 학연'은 누구에게나 있는 학창시절의 추억, 그 시절의 풋풋함, 그리고 과거를 뛰어넘어 현재로 연결될 사랑을 찾아보는 프로그램.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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