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어게인' 박학기 "저와 황정민도 학전에서 함께 티켓 팔아"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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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학기가 '학전 AGAIN' 프로젝트 공연의 개요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학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은 '학전 AGAIN' 프로젝트 구성을 묻는 질문에 "설경구, 황정민 배우와 전화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배해선, 장현성 등 배우들도 공연에 함께 할 것 같다"라며 "기본 구성은 가수 2팀, 3팀의 공연이 있고, 중간중간 배우분들이 들어오셔서 노래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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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박학기가 '학전 AGAIN' 프로젝트 공연의 개요를 설명했다.
'학전 AGAIN' 프로젝트 기자회견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KOMCA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가수 박학기, 유리상자 박승화, 여행스케치 루카, 크라잉넛 한경록,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김형석, 작사가 김이나 및 배우 설경구, 배해선, 방은진, 장현성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학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은 '학전 AGAIN' 프로젝트 구성을 묻는 질문에 "설경구, 황정민 배우와 전화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배해선, 장현성 등 배우들도 공연에 함께 할 것 같다"라며 "기본 구성은 가수 2팀, 3팀의 공연이 있고, 중간중간 배우분들이 들어오셔서 노래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설경구씨가 포스터 붙이다 들어온지 몰랐다"라며 "황정민씨도 저와 '학전'에서 함께 티켓 팔고 그랬다, 그런 이야기가 관객에게 재밌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기 트리뷰트' 공연도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유재하 가요제 출신 뮤지션도 하루 동안 공연을 통해 (김민기) 형님에게 인사를 드릴 예정"라고 했다.
공연 수익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묻는 질문에는 "학전소극장이 180석인데, 풀 매진을 해도 그돈이 얼마 되지는 않는다"라며 "적은 돈이지만 문화를 위해 쓰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돈"라고 했다.
한편 1991년 3월 개관해 수많은 예술인들이 교류할 수 있었던 문화창조 공간인 '학전'(學田)은 내년 3월15일 폐관한다. 코로나19 전후로 계속된 재정난과 김민기 대표의 투병으로 더 이상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학전'은 대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4200회 이상 공연하며 창작 뮤지컬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가수 윤도현, 이은미, 강산에, 배우 황정민, 설경구, 김윤석 등 수많은 예술인을 배출한 장소다.
공연문화 발원지인 학전과 김민기 대표에 대한 인사를 전하기 위한 '학전 AGAIN' 프로젝트 공연은 오는 2024년 2월28일부터 3월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에서 진행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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