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송강 “‘스위트홈’·‘마이데몬’ 인외 연기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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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이 '스위트홈' 괴물과 '마이데몬' 악마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송강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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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투를 그린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위트홈’ 시즌1은 지난 2020년 공개돼 한국 시리즈 처음으로 넷플릭스 미국 TOP 10에 진입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응복 감독이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시즌1 주역인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을 비롯해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스위트홈’ 시즌2는 공개 후 송강 등 주요 캐릭터의 분량 실종 등으로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송강은 ‘스위트홈2’의 특수 감염자 현수와 SBS 드라마 ‘마이데몬’의 악마 구원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송강은 이와 관련해 “배우는 서로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같이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적인 작업”이라며 “막연히 생각하기로는 ‘마이데몬’의 악마 이미지는 샤프한 느낌이어야 할 것 같아서 10kg 감량해 64~65kg 정도로 촬영했다. 탄수화물이 안 들어가니까 머리가 잘 안 돌아가더라. 그래서 적당한 탄수화물을 먹으며 몸무게 유지하며 찍었다. 결과물을 보니까 샤프하게 나온 것 같아서 빼길 잘했다. ‘스위트홈2’ 때는 74~75kg으로 증량했다가 지금은 72kg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괴물과 악마를 오간 그는 인외의 존재를 연기한 것에 대해 “인외의 존재가 연기할 때 편하다. 인외는 제가 말을 어떻게 하든 납득될 것 같다. 인간 연기를 하면 현실에서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니까 어떻게 표현해야 시청자가 납득될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자유로운 걸 좋아한다. 인외를 연기할 때 더 편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로맨스 판타지 크리처물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그는 작품 선택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대본을 보고 항상 새로워 보이면 도전하고 싶었다. 모험을 즐기는 성격이라서 대본 봤을 때 새롭거나 파격적이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대표님과 의논을 통해서 작품을 선택한다. 너무 재미있다.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감사한 게 항상 직업이 바뀌니까 그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게 항상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보다는 그래서 더 많이 여러 가지 방면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일부러 잘생기게 표현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 캐릭터 감정에 집중한다. 그래서 모니터를 볼 때도 내가 어떻게 나왔나보다 감정이 잘 표현됐을까를 생각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스위트홈’ 시리즈를 비롯해 어느새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그는 “확신은 생기지 않았지만, 배우는 계속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하고 잘 마무리해야 하는 일이다. 매 순간 새로운 일이 생기고, 항상 이게 맞나 의심이 된다. 내가 준비한 게 맞나 항상 질문을 한다. 한 신을 할 때도 여러 가지 감정을 가지고 대사를 가지고 준비해서 가는데, 그만큼 무게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 그래서 그 순간 마음가짐에 대해서 잘 잡아 왔고 그래서 정말 열심히 살았다. 후회 없이 살았다고 생각해서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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