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스위트홈2’ 송강 “노출신 덕에 부끄러움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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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29)이 '스위트홈2' 공개 소감과 함께 노출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송강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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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투를 그린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위트홈’ 시즌1은 지난 2020년 공개돼 한국 시리즈 처음으로 넷플릭스 미국 TOP 10에 진입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응복 감독이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시즌1 주역인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을 비롯해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스위트홈’ 시즌2는 공개 후 송강 등 주요 캐릭터의 분량 실종 등으로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송강은 극 중에서 특수 감염자 현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송강은 공개 소감을 묻자 “다섯 번 넘게 봤다. 감독님과 이야기한 게 있는데 시즌1에 비해서 특수 감염자로서 외로운 삶을 한 번 더 선택하게 된다. 이것이 두 번째니까 성숙하게 해보자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성숙해질 수 있을까 이야기했고, 성숙해진 것 같아 만족스럽게 봤다”며 “장면 하나하나 추억을 되새기는 느낌이 좋아서 다섯 번을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즌2에서 현수 분량이 실종됐다는 평에 대해서는 “감독님 작가님 의도가 있다고 생각했고 현장에서 감독님 디렉션에 따라 최선을 다했다. 현수가 분량이 없는 이유는 시즌3에서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스위트홈’의 이응복 감독을 믿고 찍었다며 “현수의 원래 모습은 이타심과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인간이 되게끔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즌1 때도 일기를 매일 써보고 현수 마음을 체크하는 게 가장 먼저 한 일이다. 그때 기록한 것이 있어서 대본을 봤을 때 자연스럽게 현수가 이해됐다. 이번에도 일기도 써보고 평상시에 송강으로 살 때도 현수로 살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화제가 된 노출신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말씀하시길 임박사(오정세) 입장에서는 인간의 존재가 아닌 연구 대상이기 때문에 현수 몸을 하나하나 관찰하려고 하니까 탈의하는 게 맞다고 했고, 첫 번째 테이크로 한 번에 끝냈다. 그거 찍고 나서 부끄러움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오글거리는 대사가 있으면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그랬는데 지금은 많이 당당해진 것 같다”면서 “시즌1에서도 많이 벗고 있어서 부담은 없었다. 이번에는 마르게 뺀다기보다는 괴물의 울룩불룩한 느낌처럼 최대한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하루에 헬스장을 2번 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운동중독으로 유명한 송강은 몸을 만드는 것이 힘들지 않았다며 “너무 좋았다. 이번에 지방 촬영이 많았는데 가면서 제일 먼저 한 게 헬스장 찾는 거였다. 좋은 기구 있으면 가서 할 생각에 너무 행복했다”며 미소 지었다.
무엇보다 그는 “‘스위트홈’ 시즌1은 절 있게 해준 작품이다. ‘스위트홈’은 은혜로운 작품이다. 그래서 시즌2에서도 신인이 있을 수 있고, 저 같은 사람이 있을 테니까 그런 분이 또 나오길 기대하면서 제 할 일을 최대한 했다. 그만큼 드라마가 잘 보여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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