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0개 초격차 급소기술, 국제협력으로 빠르게 따라잡겠다"

최상국 2023. 12. 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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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단독 개발이 어려운 글로벌 초격차 기술을 국제협력 방식으로 빠르게 따라잡겠다는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내놓았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80개 초격차 급소기술과 100개 산업원천기술을 국내 기업과 해외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방식으로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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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조2000억원 투자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단독 개발이 어려운 글로벌 초격차 기술을 국제협력 방식으로 빠르게 따라잡겠다는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내놓았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80개 초격차 급소기술과 100개 산업원천기술을 국내 기업과 해외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방식으로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이를 위해 내년(2024년)에 1487억원을 투입해 48개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2030년까지 전체 초격차 프로젝트 예산 13조원 중 약 10%인 1조2300억원을 여기에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80개 초격차 급소기술'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주력산업 분야에서 완성품의 경쟁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밸류체인이 취약한 핵심(급소)기술로서 5년 이내에 시급히 확보해야 할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인터포저를 활용한 첨단 패키징 기술, 서비스 로봇용 다중감각 지능 모듈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또한 '100개 산업원천기술'은 '국내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연구기관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연계해 개발해야 할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산업부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컴퓨팅·반도체, 세포 재생 신약, 이산화탄소 포집력이 향상된 식물 등을 '산업원천기술'의 예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MIT·스탠포드 등 최우수 연구기관에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공동연구를 추진, 내년에 약 50개 과제에 665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68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초격차 급소기술'과 '산업원천기술' 등 180개 국제 공동연구 과제는 △3년 내 국내 개발이 불가능하거나, 해외가 핵심 원천기술(IP)을 선점한 경우 △국제협력으로 개발기간(1년이상) 및 비용(50% 이상) 단축이 가능한 경우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인증, 실증 및 글로벌 표준확보가 필수적인 분야 등을 해외 동료평가(Peer Review), 무기명 전문가 평가 등 다층검증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며, 상시 점검과 연 2회 이상의 진도 점검 등을 통해 과제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이 밖에 세계적으로 연관산업이 형성되지 않은 초고난도 신기술을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신규 예타사업 추진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수 현대자동차 부사장, 황윤일 CJ제일제당 부사장, 김윤창 삼성SDI 부사장, 고용남 하나마이크론 CTO, 강석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CTO,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연구소장,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CTO, 배홍용 HL만도 부사장,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 임종찬 대주전자재료 CTO, 이정은 그린진 대표,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 등 주요 업종별 국내 기업 CTO와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유정열 KOTRA 사장, 이성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 장웅성 R&D 전략기획단 단장 등 관계기관장들이 참석해 산업부 글로벌 R&D 추진전략과 전략기술 확보방안 및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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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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