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 앞둔 푸틴 "옛소련 시절 탄압 반복해선 안돼"

권영미 기자 2023. 12. 5.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1)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옛소련 시대의 대규모 탄압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소련 치하에서 자행된 대규모 탄압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역사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내년 3월17일 대선을 치를 예정이며 푸틴 대통령도 다시 출마해 5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인권위원회 연례회의서 밝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1)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옛소련 시대의 대규모 탄압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대선 출마가 유력한데, 현재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전례 없는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의 이 발언은 화상으로 진행한 대통령 직속 시민사회인권위원회 연례 회의에서 나왔다. 이날 회의는 12월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앞두고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소련 치하에서 자행된 대규모 탄압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역사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탄압이 "우리 국민과 국가에 막대하고 복구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혔다고 했다.

당시 소련에는 크렘린의 정적들을 가두는 악명 높은 굴라그 수용소가 있었다. AFP는 러시아 정부가 반전 시위대 수천명을 가두거나 벌금을 부과하고, 푸틴은 정적들을 감옥에 보내거나 추방하면서 그가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꼬집었다.

러시아는 내년 3월17일 대선을 치를 예정이며 푸틴 대통령도 다시 출마해 5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2000년 첫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 4번과 총리 1번을 지내며 24년간 집권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