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나라 꼴이 꼴이 아닌데..민주당 왜 이렇게 못 싸우나, 내가 들어가야"[여의도초대석]

유재광 입력 2023. 12. 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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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 명품 수수 몰카를 다 묶어서 '김건희 특검법'으로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그러니까 대장장이도 쇠가 달구어졌을 때 때리는 지혜가 있는 거예요. 굳어지면 안 돼요"라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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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양평고속도로와 묶어서 특검 가야"
"엑스포 참패 국민 분노, 국정조사 필요..쇠도 달궈졌을 때 때려야"
"방통위원장도 검사 출신?..해도 해도 너무한 검사천국, 이건 아냐"
"답답해서 미칠 지경..싸워야, 제발 부대변인이라도 좀 시켜줬으면"
▲KBC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 명품 수수 몰카를 다 묶어서 '김건희 특검법'으로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그러니까 대장장이도 쇠가 달구어졌을 때 때리는 지혜가 있는 거예요. 굳어지면 안 돼요"라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또 "지금 국민은 부산 엑스포 119대 29, 단군 이래 최고의 외교 참사다 흥분하고 있잖아요. 그 전날까지 박빙이니까 우리가 역전한다고 얼마나 국민을 속였냐고요"라며 국정조사를 통해 엑스포 참사 경위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최강욱 의원의 '암컷' 발언으로 민주당 전체가 뭇매를 맞은 것을 거론하면서 "엑스포나 김건희 여사의 그러한 문제를 지금 국민들이 관심 두고 있는데 버스 지나간 다음에 손들어서 되겠냐 이거죠"라고 민주당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면 윤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할까요"라는 질문엔 "거부권을 행사 안 하고 하고는 대통령의 권한이에요"라면서도 "그렇지만 국민 정서를 버리는 그런 거부권 행사는 못 할 거예요"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그 특검법이 통과돼서 대통령한테 올라가는 시점은 이준석 신당이 창당됐고 공천 칼질을 당한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가 볼 때는 이준석 신당으로 가 있고. 그러면 그 여론이 들끓을 때 만약에 거부권 행사해서 국회로 다시 대통령이 보낸다고 하더라도 저는 (재의결에 필요한) 200명이 될 것 같아요"라고 덧붙여 내다봤습니다.

"그때 국민 여론이 부글부글 끓고 있기 때문에 총선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건 아니다 특검하자. 저는 그렇게 가리라고 본다"는 것이 박 전 원장의 전망입니다.

박 전 원장은 또 사의를 표명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으로 대검 중수부장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고 검사 천국이 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다"며 "김홍일 권익위원장이 방통위원장을 제안받더라도 거절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이런 보도를 보고도 민주당이 아무 소리 안 하냐 이거죠. 제발 저를 좀 수석 부대변인이나 부대변인 좀 시켜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민주당의 뜨뜻미지근한 대응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지금 진짜 그렇게 갑갑한 거냐"고 묻자 박 전 원장은 "답답해서 말이죠. 아주 미치겠어요"라며 "이건 아니에요. 그렇게 해서 되겠느냐. 사고가 도처에서 터지는데 민주당에서 대통령한테 압박을 가해야 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엑스포 투표 참패, 대통령 부인 명품백, 검사 출신 방통위원장, 선거용 개각 등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제가 흥분해서 미안한데 흥분하지 않고 살 수가 없다. 싸워야 한다. 아니 지금 나라 꼴이 이게 꼴입니까?"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는 민주당이 좀 잘해라 하는 의미에서 흥분한 거예요"라며 "제가 (국회나 당에) 들어가야죠"라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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