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PGA 투어 챔피언스 Q스쿨에서 메이저리그 전설 존 스몰츠 등과 경쟁

김경호 기자 2023. 12. 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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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50세 이상 시니어 무대인 PGA 투어 챔피언스 Q스쿨에 도전해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2023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이언샷을 날리는 최호성. |KPGA 제공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50)이 최경주, 양용은이 활약중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최호성은 6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외곽의 TPC 스콧데일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챔피언스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지난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Q스쿨 1차 예선을 통과한 최호성은 78명이 출전하는 최종예선에서 5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 챔피언스 시드를 얻을 수 있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5일 시니어 투어 Q시리즈 최종전에 진출한 주목할 선수 10명을 소개하는 기사를 올리며 최호성을 제일 먼저 꼽았다. “임팩트 하면서 오른 다리를 들어올리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90도 꺾는 팔로스루를 하는 독특한 스윙으로 명성을 얻었다”고 최호성을 소개한 PGA 투어는 “지난 9월 만 50세를 넘었고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1차 예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프로골프(JGTO)에서 3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실력자라는 사실도 전했다.

최호성은 2018년 한국오픈 출전 당시 독특한 낚시꾼 스윙으로 뛰어난 성적(공동 5위)을 거둘 당시 경기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화제를 모았다. PGA 투어 일부 톱스타들은 이벤트 대회 등에서 낚시꾼 스윙을 흉내내기도 했다. 2019년 일본 투어 헤이와 챔피언십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최호성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1차례 톱10에 들면서 별러왔던 미국 무대 도전 꿈을 실천에 옮겼다.

최호성의 경쟁자들 중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13승을 거두고 명예의 전당에 오른 존 스몰츠(55·미국)를 비롯해 타이거 우즈의 절친들인 크리스 라일리와 방송인 노타 비가이 3세, 메이저대회인 2003 PGA 챔피언십에서 유일한 1승을 거둔 숀 미킬, PGA 투어 360개 대회와 챔피언스 투어 190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72세 최연장 선수 딕 매스트, PGA 투어 3승의 부 위클리(이상 미국) 등이 주목받고 있다.

주목할 선수 5번째로 스몰츠를 꼽은 PGA투어는 “바로 그 스몰츠 맞다. 8차례 올스타이자 1995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그는 과거 3차례 도전에서 1차 예선을 넘지 못했으나 지난달 플로리다 예선에서 공동 14위를 차지해 이번주 완벽한 ‘피칭’을 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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