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가발 · 포니부터 반도체까지 전시

김지성 기자 2023. 12. 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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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4년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올해로 60번째 무역의 날을 맞았습니다.

정부는 올해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교란, 지역 분쟁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한국 수출이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수출 1조 달러, 무역 2조 달러'를 향해 다시 한번 도약하자는 의미에서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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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윤석열 대통령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무역 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1964년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올해로 60번째 무역의 날을 맞았습니다.

정부는 올해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교란, 지역 분쟁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한국 수출이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수출 1조 달러, 무역 2조 달러'를 향해 다시 한번 도약하자는 의미에서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습니다.

기념식에는 '한국 수출 60년사'를 조망하는 특별 전시장이 마련됐습니다.

1960년대 수출 산업화를 시작으로 197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 1990년대 주력 산업 성장, 2000년대 이후 IT·첨단산업 수출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경제·무역 발전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포니 자동차 살펴보는 윤석열 대통령


1960년대를 대표하는 주요 전시품으로는 가발, 최초의 TV, 라디오 등이, 1970년대에는 첫 국산차인 포니 자동차와 울산조선소 준공식 사진 등이, 1980년대는 64K D램 모형과 최초 개발한 휴대전화 등이, 1990년대에는 CDMA 핸드폰 등이 전시됐습니다.

또, 2000∼2010년대에는 액화천연가스 선박, 바라카 원전 등이, 2020년 이후를 대표하는 전시품으로는 K-2 전차 등 방위산업 제품과 K-푸드, K-팝 콘텐츠 등이 전시됐습니다.

기념식에선 1,704개 회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무역 진흥 유공자 596명이 산업훈장·포장·표창 등을 받았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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