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개태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 국보 승격 추진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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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에 있는 개태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 219호)을 국보로 승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5일 논산시는 오는 7일 오후 2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개태사 석조여래삼존입상 국보 승격을 위한 전문가 학술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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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충남 논산에 있는 개태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 219호)을 국보로 승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5일 논산시는 오는 7일 오후 2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개태사 석조여래삼존입상 국보 승격을 위한 전문가 학술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석조여래삼존입상이 있는 개태사는 936년 고려 태조 왕건이 연산의 황산에서 삼한을 통일하면서 부처님의 은덕에 감사하며 940년에 세운 절이다.
통일 기념 사찰이자 개국 사찰로서 '하늘이 보호한다'는 뜻의 천호산 정기를 받아 '태평성대를 연다'는 뜻으로 창건했다.
태조 왕건이 개태사를 건립하고 세운 삼존불상이 개태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이다.
왕실의 위용을 나타내는 고려 초기의 석조 불상이자 통일신라 미술과 구분되는 고려미술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 작품으로 가치가 높다는 게 논산시의 평가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과 김종만 충청문화재연구원장, 권보경 동국대학교 박물관 연구원 등이 발표에 참여하고,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통해 석조여래삼존입상의 국보 승격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개태사 주지 양산 스님은 "처음 석조여래삼존입상을 봤을 때 천년 도량 개태사의 부처님께서 이렇게 누추한 곳에 이런 모습으로 계시는 것에 놀라움과 미안스러움이 교차했다"면서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개태사 석조여래삼존입상이 국보로 승격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위상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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