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해양대 통합 논의 본격화…"세계 최대 규모 해양연구기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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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지정과 맞물려 부산지역 대학 간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미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부산대와 부산교대에 이어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가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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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지정과 맞물려 부산지역 대학 간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미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부산대와 부산교대에 이어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가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경대와 한국해양대는 5일 국내 해양수산과학 특성화 분야를 이끌기 위한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대학 간 통합은 한국해양대에서 먼저 시작됐다. 한국해양대는 최근 교수, 교직원, 조교 등 475명을 대상으로 대학 통합에 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전체 구성원 중 86%가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통합 대상 대학은 부경대가 76%로 가장 높았다. 2위 목포해양대와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은 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경대는 해양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부산공대와 수산대 통합 경험을 살려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 간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통합이 성사되면 입학정원 5000명, 재적학생 2만8000명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분야 특성화 국립대학이 탄생할 것이라는 평가다.
지역에서는 한국 최초의 수산 분야 특성화 대학인 부산수산대를 전신으로 수산‧해양‧생명과학 분야를 이끌어 온 부경대와 해운·항만 분야를 선도해 온 한국해양대가 통합하면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에 따른 해양수산과학기술 대전환을 이끄는 거점 기관이 탄생할 거라는 기대도 나온다.
부경대는 한국해양대와의 통합과 관련해 앞으로 학내 공론화 및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해양수산 분야는 물론 디지털, 반도체, 금융, AI, 바이오 등 첨단 분야와 연계한 통합모델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부경대 관계자는 "학령 인구 감소 상황에 글로컬대학 지정 등의 상황이 맞물리면서 대학 통합이라는 접점을 찾았다"며 "두 대학의 연구 분야가 엇비슷해 통합 과정에서 큰 진통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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