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재택근무 일수 세계서 가장 낮아···임대료 계속 오를 것"[집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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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서울 오피스 임대료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진우 리서치팀장은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중심업무지구(CBD)와 강남업무지구(GBD)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프라임 오피스 빌딩을 선호하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임대료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내년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은 3%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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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오피스 공실률 3% 예상
고금리 장기화에 투자 수요는 줄듯
내년에도 서울 오피스 임대료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재택근무가 축소됨과 동시에 주요 입지로의 이전 수요가 맞물리며 낮은 공실률을 보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고금리 장기화에 오피스를 직접 사들이는 투자 규모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5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3 서울 부동산 시장 리뷰 & 2024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진우 리서치팀장은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중심업무지구(CBD)와 강남업무지구(GBD)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프라임 오피스 빌딩을 선호하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임대료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자체 조사 결과 한국의 1주당 평균 재택근무 일수가 0.4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도 임대료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세계 평균 재택근무 일수는 0.9일로 나타났다.
내년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은 3%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 3분기 A급 오피스 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2.2%다. 같은 기간 평(3.3㎡)당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7.3% 상승한 11만 6302원으로 나타났다. 정 팀장은 "경기 악화로 일부 IT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평수를 줄이거나 임대료가 싼 곳으로 권역을 옮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내년에도 임대료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금리 여파에 오피스 투자 수요는 올해보다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서울의 오피스 거래액은 6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5% 감소했다.
리테일 부동산 시장의 경우 대부분의 상권이 펜데믹 영향에서 벗어난 만큼 변동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올 3분기 서울 6대 가두 상권(명동·강남·홍대·가로수길·한남 및 이태원·청담)의 평균 공실률은 19.4%로 지난해 20%대 중반에서 개선됐다.
고금리와 공사비 증가에 내년 물류센터 공급은 위축될 전망이다. 올해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약 34% 감소한 4조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인허가를 받은 총 16개의 물류센터 사업지 중 현재 착공한 곳은 전무하다. 경기 용인포곡스마트 물류단지, 용인통삼지구 등이 당초 계획보다 진행이 늦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정 팀장은 "매각을 희망하는 자산이 증가하고 있다"며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기대가격 차이가 줄어드는 자산들을 중심으로 내년에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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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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