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내버스서 5G 와이파이 쓴다…"종전보다 4배 빨라" (종합)

강건택 입력 2023. 12. 5. 14: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스 와이파이 5G 전환 완료…"만원버스·출퇴근 시간도 문제없어"
공공와이파이 정책방향도 발표…노후 와이파이 교체하고 유선망 증속 예정
이제 버스에서도 공공와이파이 이용하세요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국립고궁박물관 앞에서 시내버스에 탑승해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해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2023.12.5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앞으로 전국 시내버스에서 종전보다 4배 빠른 5G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된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에 따르면 전국 2만9천100대의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기존 LTE에서 5G로 전환하는 사업이 완료됐다.

이를 통해 버스 내 공공와이파이 속도가 종전보다 4배 이상 빠른 300∼400Mbps로 개선돼 달리는 버스에서도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전환 사업은 1차를 KT가, 2차와 3차를 SK텔레콤이 각각 맡아 진행했다.

전체 사업의 85.6%(2만4천900대)를 맡은 SKT는 기존 LTE 와이파이를 5G 백홀(주변부 망을 기간망에 연결하는 무선전송 망)을 기반으로 한 와이파이 6 또는 6E 공유기(AP)로 교체하는 작업을 이달 초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완전 전환을 기념해 이날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통신사 관계자, 공공와이파이 이용자 등과 함께 공공와이파이 구축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공공와이파이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알뜰폰 스퀘어, 스마트 경로당에 이어 3번째 민생현장 방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국립고궁박물관의 공공와이파이 장비를 시연한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다운로드 속도 539.1Mbps, 업로드 속도 529.13Mbps의 측정 결과를 보여주면서 "시민들이 유튜브를 원활하게 이용 가능한 속도"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장관과 황종성 NIA 원장 등은 시내버스에 탑승해 동시에 5G 버스 공공와이파이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빨라진 속도를 체감했다.

이제 시내버스에서도 공공와이파이 사용하세요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국립고궁박물관 앞에서 열린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탑재 시승회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5 scoop@yna.co.kr

권석주 SK텔레콤 공공솔루션사업팀 부장은 "버스에 100명까지 타도 충분하다. 이제 만원버스나 출퇴근 시간에 써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면 된다"라며 "퍼블릭 와이파이 프리도 보안이 들어가 있다. 오픈된 개방형 네트워크에서도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도 "오늘 전국 시내버스 와이파이를 5G로 완전히 전환해 앞으로 더 많은 분이 더 빠르게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공공와이파이가 학생, 청년, 노인 계층의 통신비 부담 경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내구연한(7년)이 지난 와이파이 4·5 기반의 노후 와이파이(2015∼2017년 구축)를 오는 2025년 중으로 와이파이 7 기반으로 대체하고, 장애 발생으로 이용 불편을 초래한 와이파이는 시범적으로 내년부터 와이파이 7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와이파이 6보다 2.4배 향상된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7은 내년에 세계 표준이 완성돼 관련 공유기(AP)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OWE 기술 등 향상된 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와이파이의 기반이 되는 유선 네트워크를 10Gbps급으로 속도를 높이는 등 고대역폭 네트워크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시설 폐쇄로 철거됐거나 이용자가 거의 없는 공공와이파이 AP를 이용자가 많은 도서관이나 전통시장 등으로 재배치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과기정통부는 유무선 통신장애가 발생하면 통신 3사가 자동으로 상용 와이파이를 개방하도록 내년 상반기 중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명령이 있어야 상용 와이파이를 개방했지만, 앞으로는 '경계' 이상의 재난 발생 위기 경보가 발령되면 자동으로 개방한다는 내용이다.

공공와이파이 장애 발생 시 출동 시간을 기존 '48시간 이내'에서 향후 '24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전화로만 가능했던 민원 접수는 공공와이파이 앱을 통해서도 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된 공공와이파이는 지난해에만 누적 접속자 92억 명이 이용했고, HD급 동영상 5천796만 편 규모인 66PB(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된다.

SKT,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5G로 전환 (서울=연합뉴스) S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주관한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전환 사업의 2, 3차 사업을 맡아 전국 16여개 지자체의 시내버스 와이파이 장비 구축을 12월 초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SKT 직원들이 버스 와이파이 중계기를 구축하는 모습. 2023.12.5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firstcir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