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돌’ 김광수 “유준원, 잘못 뉘우치고 돌아오면 소송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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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판타지 보이즈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위 사진 왼쪽) 대표가 유준원(〃오른쪽)에 손을 내밀었다.
유준원은 이후 제작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펑키스튜디오 측도 유준원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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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판타지 보이즈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위 사진 왼쪽) 대표가 유준원(〃오른쪽)에 손을 내밀었다.
5일 김광수 대표는 “유준원 군이 잘못을 뉘우치고 도쿄 콘서트 전에 돌아온다면 멤버들과 논의해 함께 가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법적인 문제가 있지만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를 설득해 모든 소송을 취하하겠다. 그쪽에서 물어야 하는 변호사 비용도 부담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소송 기간이 길어지면 유준원의 미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오늘(12월 5일) 오후 중으로 유준원 측에 연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는 지난달 24일 유준원이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유준원 측에 소송 비용 전부와 상대 측 변호사 비용을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유준원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해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데뷔를 목전에 두고 무단이탈 및 수익 분배 문제로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유준원은 이후 제작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펑키스튜디오 측도 유준원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며 맞섰다.
재판부는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에게 제시한 계약 내용 대부분이 문화체육관광부 고시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으로 봤다. 때문에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 펑키스튜디오 측은 30억원 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다. 펑키스튜디오 측은 소장을 제출했고, 유준원 측이 변호사를 선임해 답변서를 제출한 상태다.
아직 변론 기일이 잡히지 않았지만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본격적인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윤정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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