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 “유의미한 유출 없어”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12. 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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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유출을 조사해온 민간조사단이 원전 외부로의 삼중수소 유출이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민간조사단과 지역주민·시민단체·원자력계 등으로 구성된 현안소통협의회는 이날 '월성원전 삼중수소 최종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그러나 조사단은 원전 외부로의 삼중수소 유출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일부 언론이 외부 유출 의혹을 제기했고, 민간 조사단이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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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유출을 조사해온 민간조사단이 원전 외부로의 삼중수소 유출이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2021년 3월 조사에 착수한 지 약 2년 9개월 만이다.

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민간조사단과 지역주민·시민단체·원자력계 등으로 구성된 현안소통협의회는 이날 ‘월성원전 삼중수소 최종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원전 부지 내에서 삼중수소가 섞인 물이 일부 누설된 것이 확인됐다. 1호기의 사용후핵연료저장소 보수 부위에서 누수가 있었다. 방사능에 노출된 부품이나 물을 저장하는 시설인 폐수지 저장탱크에서도 누설이 확인됐다.

그러나 조사단은 원전 외부로의 삼중수소 유출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부지 내 대부분의 지하수는 영구배수시설로 향하고, 부지 경계나 해안가 등의 지하수는 해수 영향 구간을 경계로 분리돼 흐르기 때문에 부지 외부로의 유의미한 유출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월성원전 삼중수소 논란은 2021년 시작됐다. 일부 언론이 외부 유출 의혹을 제기했고, 민간 조사단이 꾸려졌다. 홍성걸 서울대 교수, 고용권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으로 꾸려진 조사단은 52회 회의와 72회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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