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아환자 진료 사각지대 줄인다…달빛어린이병원 2곳 추가지정
대전지역 소아환자들이 평일 늦은 시간과 휴일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5곳으로 늘어난다.
대전시는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환자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추가로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은 동구 판암동 김영소아청소년의원과 용전동 누리엘병원 등 2곳이다. 두 병원은 내년 1월부터 운영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소아청소년의원은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누리엘병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두 병원의 진료를 받은 뒤 늦은 시간에도 약을 제조받을 수 있는 약국은 아이원약국(김영소아청소년의원)과 아남메디컬약국(누리엘병원)이다.
대전시는 앞서 지난 2020년 유성구 봉키병원을 대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처음으로 지정했다. 이후 2021년 서구 탄방엠블병원과 지난해 유성구 코젤병원을 추가로 지정했다. 동구에 병원 2곳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대전 달빛어린이병원은 총 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대전지역 종합병원에 유치할 계획이다. 이곳은 24시간 소아청소년 응급환자만을 위한 전용시설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으로 동구 주민들도 가까운 곳에서 밤 늦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소아 환자들이 야간 및 공휴일에도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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